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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당역 모세가 된 썰.txt
게시물ID : gomin_405747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으악어떡함
추천 : 9
조회수 : 358회
댓글수 : 3개
등록시간 : 2012/09/16 23:23:42

개념이 음스니까 음슴체로 쓰겠음.


토요일이였음. 코엑스에서 친구랑 전시회를 보고나서 숙대에 있는 두시간에 칠천원하는 노래방을 가기위해 사당역에서 4호선으로 갈아탔음.


다들 알거임. 사당역2호선 ->4호선 내려가는 계단.


계단이 7개인가 남았는데 숙대로 가는 전철이 문을 연 채로 서있던거임.


역시나 나는 여친 없는 오유인답게 오유에서 숙달한 유행어를 내뱉었음.

"어머! 저건 타야해!"


정말 억양도 없이 나지막이 내뱉었음.

이것은 의사소통의 의도가 없었고 억양 또한 무미건조했기에 사람의 뇌가 인식하는 우선순위에서 배제되어 마땅한 대사였음.


왠걸?

"어머 저건 타야해!"라고 뱉자마자 앞에 있던 여자 다섯분이(5명 일행이 아니라 각각 다른칸을 가시던분들) 흠칫 놀라며


옆으로 비켜주셨음.


그야말로 모세의 기적이였음.


역시 나는 오유인답게 5분중 5분이 전부 이상형이였음;


순간 사당역의 모세가 된 나는 친구에게 "너는 사람을 낚는 어부가 되어라"라고 말했음 ㅋ


아아 쪽팔령 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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