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대때 붕어낚시에 미쳐서
1주일 기준으로 3박4일씩 낚시를 하다가
급작스런 상황변화로......
장비를 헐값에 정리후 낚시를 접은지 십수년..
우연히 따라간 덴마낚시에 홀딱반해버려서
바다낚시를 시작한지 어언~~5개월차 낚시 초보입니다.
지금 생각하면 정말어처구니가 없는 상황도
많이 연출했네요~^^
낚시라고는 2만원정도하는 릴셋트에 갯지렁이
끼워서 보리멸 잡는정도 수준밖에 안되는 놈이~
낚시점가서 기본장비(?)랍시고 조끼와 장갑도사고
낚시가방엔 나름 십만원 중반대의 원투대 한대와
2000번 릴한개 묶음추 쿨러 밑밥통을 사들고
무작정 혼자 갯바위에 가서 찌낚시하는 조사님들
옆에서 밥질하며 원투를 당당하게 던지며 주변조사님들을
당황하게 만들기도 했었고요~ ㅋㅋ
그러다 저에 멍청함에 안스러웠던 조사님께서
카고낚시를 알려주셔서 그 다음날 카고대를 사들고
감성돔 잡아볼꺼라고 뻘짓도 하기도하고요~^^;;;
이런저런 황당한 짓들과~
망해가는 낚시점에 호구로 낚인찍혀서
이것저것 쓸데없는 장비도 짧은기간에 많이도
사모았네요~^^
그러다 알게된 친절한 낚시점주님을 만나서
제대로된 선상낚시를 배우게 되었습니다~^^
아마도 2월달 부터 현재까지 매주 2회씩은
출조를 다녔던것 같네요~
이제는 흘림낚시는 어느정도 배워서 다른 조사님들께
민폐는 안끼칠 정도는 하는것 같아 내심 뿌듯해 하는중입니다
ㅋㅋㅋㅋ
어제는 매번 가던 낚시배에 예약이 않되는바람에
다른 배를 처음 타고 부시리를 잡으러갔었습니다.
나름 고기도 많이 잡았구요~~^^
가장 기분이 좋았던건 입항후 선장님께서
제일 잘했다고 남들 두세마리씩 터줄때
열마리이상 잡아올리면서 한번도
놓치지않고 제압잘한다며 낚시 잘배웠다는
칭찬을 듣고는 속으로 정말 뿌듯해하며 기분이 좋았습니다
ㅋㅋㅋㅋㅋ어제의 손맛과 기분좋은 기분을
자랑하고 싶었어요~^^
근데 글쓰는걱 잼병이라ㅋㅋㅋ
대충 마무리하고 그동안 잡았던 조과사진이나
올리고 전 이만 사무실에 나가봐야겠습니다~^^
다들 안낚하시고 어복충만하시길 기원합니다~~^^
-40대 낚시초짜 아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