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오유에 처음 가입한 16살 꼬맹이에요. 잘부탁드려요.
어떻게 해야 할지 모르겠는데 그냥 털어놀 데가 필요한데 제 얘기 좀 들어주세요.
제가 7살 때 친엄마가 암으로 돌아가시고 9살 때 아빠가 재혼하셨어요.
물론 그 때 당시엔 매우 잘해줬죠. 근데 2년 후 부터 히스테리같이 제 누나들이랑 절 때렸어요.
자기가 짜증나는 일이 있거나 제가 조금이라도 잘못하면 부모로서 자식에게 할 짓이 아니라는
생각이 들 정도로 심하게 때려요. (원래 제 두 누나도 같이 맞았지만 기숙사, 고시텔로 집에서 탈출한
이후부턴 저만 다 맞는거죠) 싸대기를 온 힘을 다해서 때리고, 계속 맞고 있다가 막으면 지가 아프다고
정강이를 차거나 막은 제 팔을 손톱으로 죽죽 그어놔요(그러다 제가 엎어지면 그상태로 밟아요).
초 4때 부터 맞은 거라 아픈 건 맺집으로 참아 넘길 수 있죠. 참을 수 있어요.
근데 보통 부모들도 자식 혼낼 때 말을 이렇게 합니까?
-버러지만도 못한 새끼
-개,돼지만도 못한새끼
-씨X새끼
-호로새끼
-개도 밥값은 한다.
-학원이고 뭐고 때려치고 실업계나 가라 (저 학교 30% 안에는 드가요)
어제가 시험이었는데 시험 전날에도 이러더군요.
히스테리같은 거 있댔죠? 재처로 들어와서 자식을 안놨어요.
친척들의 곱지않은 시선도 있어고요. 그래서 최대한 이해하려고 하고,
평소에 잘해주던거 생각 하려고 하는데
요세 제가 사춘기가 왔는지 참는 게 힘들고, 잘해주려는게 다 남의 시선을
의식해서 그러는 거 같이 느껴져요.
집에 있는 게 지긋지긋해서 진짜 실업계가서 일찍 취업이나 할까 싶네요
읽어 주신분들 고마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