게시판 즐겨찾기
편집
드래그 앤 드롭으로
즐겨찾기 아이콘 위치 수정이 가능합니다.
TV토론 보고 개인적으로 걱정을 하나 덜었습니다.
게시물ID : sisa_269376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그러게요
추천 : 2
조회수 : 209회
댓글수 : 0개
등록시간 : 2012/12/04 23:42:42

먼저 밝히자면, 본인은 이정희네 주사파가 아닌 진보정당 지지자로서 ..

정도의 차이는 있지만 토론회 나온 세 후보 모두에 비판적입니다.

그래서 이번 대선은 느긋하게(?) 관전을 하는 입장입니다. 

(노동진보쪽에서 김소연 김순자 두 후보가 나왔는데 .. 두분 다 훌륭하십니다만 ... 여기까지 ㅠㅠ)


어쨋든 토론회는 빅이슈다보니 집에 일찍 와서 티비를 틀어놓았죠.

(겸사겸사해서 소주 한병 사다가 마시면서 ..)

그런데 애가 마침 잠깨고 울어서 제가 달래느라 초반부를 화면만 보고 소리는 거의 못들었고

중반부는 애기 손 안닿는 먼 곳에서 TV를 보느라 말 소리가 잘 안들려서 ...


원래 와이프가 제가 정치적인 거 관련해서 무슨 얘길 하거나 활동을 하면 되게 싫어해요.

그도 그럴 것이 선거 때마다 기약없는 후원금, 특별당비 등등 내고 

무슨 토론한다 집회한다 하고 나가면 밤늦게 술취해서 -_-;;; 들어오고 하니까 그렇긴 합니다만 


토론회 중간중간, 그리고 끝난 후에도 와이프가 그러더군요.

박근혜가 이정희한테 말빨로 완전히 밀리는 것 같다고.

(와이프의 정확한 표현으로는 [저 여자가 이 여자한테]. 

와이프는 정치 무관심층이라 박근혜를 알긴 하지만 익숙하게 쓰진 않고 이정희는 아예 몰랐을 가능성이 높음)


그리고 또 말하는게 ..

박근혜는 말빨이 밀리는 게 아니라 뭘 좀 잘 모르는 것 같다고 합니다.

와이프의 표현으로 "저 여자는 말하는 거 보면 얘기하는 내용을 나만큼이나 모르는 것 같어. 대통령 하긴 힘들겠다"  ㅋ


..... 제일 처음에 말했듯이 본인은 셋 모두 별로인 입장에서 

와이프한테 '몰라 알아서 찍어'라고 해놨는데 혹시라도 박근혜를 찍을까 하는 점은 걱정하지 않아도 되겠네요.


ps' 와이프가 박근혜 문재인 이름이나 겨우 알 정도의 무관심층이긴 하지만

나름대로 '투표는 해야 하는 것'이라는 교육을 받았으니까 투표가 있다면 하긴 합니다.

제가 알기로는 주변에 이런 케이스가 꽤 많아요. 

주변에서 정치적으로 강요를 하는 것도 영향을 미치긴 하는데, '투표를 해'는 꽤 먹히지만, '이 사람을 찍어'는 의외로 반발이 많습니다.

적어도 이번 토론을 본 사람에 한해서 '투표를 해'라고 한다면 박근혜 쪽으로 표가 갈 일은 별로 없을 겁니다.

'박근혜를 찍어' 와 '다른 후보를 찍어'라고 할 때의 무게도 다를 것 같고요.

전체 추천리스트 보기
새로운 댓글이 없습니다.
새로운 댓글 확인하기
글쓰기
◀뒤로가기
PC버전
맨위로▲
공지 운영 자료창고 청소년보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