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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어렸을적2
게시물ID : panic_39561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최승준
추천 : 4
조회수 : 1124회
댓글수 : 0개
등록시간 : 2012/12/05 00:59:10
1부이어서...
때는 초등학교5학년 장마철...
살인사건으로 분위기가 뒤숭숭했지만
혼자 방에서 컴퓨터게임을하면서 무서움을이기고있었을때였습니다 빗소리가 추적추적나는데 증조부님들 창고방쪽에서(저는마중편방에있었습니다) 삐그덕삐끄덕 소리가 나기시작하는겁니다 ㅡㅡ 날은 어둑어둑해서 초저녁이었는데도 깜깜했고 얼마전에있었던일도있던지라 조용히 방문앞으로가서 문고리소리도안나게 걸어잠구고 숨소리를죽였습니다...
삐끄덕삐끄덕...소리가나는데
이게무슨조화인지 지금생각해도 소름이돋는데 사람발자국소리마냥 저쪽에서 이쪽으로오는겁니다 
아!!미치겠다싶어 어떻게하지?어떻게하지? 고민을계속하는데 문앞까지소리가 오더니 이번엔 또 소리가 멀어지는겁니다
정말 귀신이곡할노릇..미치겠더군요
그렇게 숨도못쉬게 있다가 저녁먹을때쯤이되니깐 아버지가
건너편집에서(집두채가 따로있었는데 식사는 건넌집에서했었습니다) 밥을먹으러오라며 저를큰소리로 부르셨습니다 그런데 아직도 걷는 소리가들리더군요 삐그덕 삐그덕..아 아버지를 불러야할지 아님 문을열고 냅다뛸지..
꼴에남자라서 아버지부르기도그렇고
식은땀줄줄흘리다가 아버지목소리가 노여워져서 문을냅다박차고 뛰쳐나갔는데 마루저쪽에 뭐가있는지는 보지도못하고 혼비백산해 뛰쳐나갔었습니다 
저는 괜히 여동생들들으면 무서워할까 말은못하다가 할머니께 조용히물었습니다
할머니 저 그방에있는데 마루에서 발자국소리가나서 무서워죽는줄알았다고
혹시 무슨일있었냐고물었더니
할머니가 대수롭지않게 대답하시더군요 증조할머니가 마루에서 미끄러져 돌아가셨다고 ㅡㅡ.저는 동생들한테 말도못하고있다가 얼마전 동생에게 이이야기를했다가 엄청난 이야기를듣고
또한번 놀라게되었습니다..계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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