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대 중반을 넘아가면서 까지

단 한번두 애인을 만든적이 없습니다

저야 나름대로 많은 노력을 했다 생각합니다

제 부족한 외모를 보완하기 위해

부가적인 능력들을 키웠고

여러 분야에 조언을 들으며 

노력해 왔습니다

사람들이 이런 질문 많이 하더군요

"여자친구 있냐?"

없다고 하면

"넌 여테껏 뭐했냐 ?"

라는 말을 수도 없이 들었습니다

아는 분들에게  여자좀 소개시켜달라 하면

미안하다는 말로 얼버부리며 피합니다

제 자신이 이렇게 최악인지 몰랐네요

요즘 많이 힘듭니다

누구에게 이렇게  쉽게 얘기할 수도 없고요

최근 부모님께서 문자가 왔는데

잘  지내냐면서 일 할때 조심히 하고

넌 아직 여자만나면 안돼

라는 말을 듣는 순간

처음으로 부모님에 욕을 하고 싶었습니다

감정이 밀려오면서 큰 분노가 치밀었습니다

긍정적으로 버텨오며 살아온 제가 이제 27을 앞두며

모든 정신이 무너졌습니다

많은 여자들을 만나며 수없이 고백하다 차이고

더 이상 아무런 마음도 안듭니다

그냥 맘 버리고 혼자 살다가 사라져 버리고 싶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