게시판 즐겨찾기
편집
드래그 앤 드롭으로
즐겨찾기 아이콘 위치 수정이 가능합니다.
백광현이 진단한 담석증 어의들이 진단하지 못했을까?
게시물ID : star_116436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거북이두루미
추천 : 0
조회수 : 971회
댓글수 : 1개
등록시간 : 2012/12/05 09:25:49
▲ MBC 월화드라마 <마의> 중에서 MBC 월화드라마 <마의>에서 임금 현종(한상진분)을 치료하는 백광현(조승우분) 
 
ⓒ MBC 

요즘 MBC 월화드라마 <마의>가 이야기를 현종(한상진분)의 담석증을 고치는 것으로 풀어가고 있다. 

백광현(조승우분)을 눈에 가시처럼 여기는 어의 이명환(손창민분)도 알지 못한 담석증이라는 병. 그렇다면  당시 조선시대에는 백광현 같은 마의만이 담석증이라는 병을 진단 할 수 있었을까? 조선시대 최고의 의서 동의보감(동의보감은 허준이 임란전부터 집필하여 광해군때 완성한 의약서적으로 본 드라마의 현종 시대에는 이미 의서로 널리 알려진 바였다)에는 나오지 않는 것일까?

실상은 동의보감에 담석증이라는 병명과 증세 그리고 치료법까지 나와 있다.

동의보감 제6장 소화기질환 담석증 편에는 분명 담석증에 대해 자세히 나와 있는 것이다.

동의보감에 나오는 담석증의 증상을 한번 살펴보자.  담석증은 담낭이나 담관에 결석이 생겨 일어나는 병이다. 기본 증상은 심한 발작적 통증,발열,황달 등이다. 발잘적 통증은 갑자기 시작되며 밤에 자주 일어나는데 명치끝으로부터 오른쪽 옆구리에 걸쳐 견디지 못할 정도로 아프다. 그 통증이 오른쪽 어깨와 팔에도 미친다. 소화장애,메스꺼움,구토 등의 증상을 동반하기도 한다. 바로 <마의>에 나오는 주상 현종의 증상과 일치한다.

그렇다면 동의보감에 나오는 담석증의 치료법은 무엇일까? 우선 통증면에서는 건매실 큰 것 1개에  생강즙을 넣고  녹차달인 물을 500cc가량 마시면  통증이 가라 앉게 된다.

그리고 개자를 갈아서  통증이 있는 곳에  찜질을 하면  통증을 멈출수가 있다고 나와 있다.

또한 치료법으로는 호두 1되를  현미로 쑨 죽 1되에  혼합하여  3-4회 나누어 하루에 먹으면  즉시 낫는다고 기술되어 있다.

<마의>는 전통사극이 아닌 측면이 있으나 분명 역사드라마이다. 유네스코 지정 세계기록문화유산에 등재되어 있기도 한 동의보감에 분명히 나와 있는 내용까지도 없었던 것으로 곡해하는 것은 심히 안타까운 일이다.

앞으로 <마의>가 재미와 함께 제대로 된 정보 전달을 해줄 수 있는 드라마로 거듭 나길 바란다.

원문 : http://www.blogwide.kr/article/dramareview/35824
전체 추천리스트 보기
새로운 댓글이 없습니다.
새로운 댓글 확인하기
글쓰기
◀뒤로가기
PC버전
맨위로▲
공지 운영 자료창고 청소년보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