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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짜 답답해서 씁니다.
게시물ID : sisa_406113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녹슨송곳
추천 : 12
조회수 : 387회
댓글수 : 3개
등록시간 : 2013/06/24 20:00:11
웬만하면 이제 이런일에 글을 안쓰려고 했는데
 
공개하려면 전부 공개해야합니다
정권유지하려고 외교문서를 공개하다니
국익보다 정권유지가 먼저인 새누리당.. 할말이 없습니다
NLL을 포기한다는 말은 어디에도 없고
 
북한 해주지역까지 포함한 평화경제지도 그리자는 이야기가 어떻게 영토 포기입니까? 북한이 금강산 개발을 남한기업에게 허가해주면 그게 북한이 영토를 포기한건가요?
 
헌법상 우리나라 영토는 북한을 포함합니다
우리집 안방을 옆집이랑 공유한다는 이상한 궤변을 펴는데
그런게 아니라 어차피 우리영토 내에서 니들이 말잘들으면 평화롭게 경제할동 해주겠다는
전형적인 외교적인 어조입니다.
이런게 선동이 아니고 뭡니까
그것도 전문도 아니고 발췌한걸로...
관중이 듬성듬성한 자리 찍어놓고 'K리그 구장에 관중없어' 하는 기사 쓰는거랑 뭐가 다릅니까.
하지만 이걸로 보수층은 결집하고 중도층은 흔들리겠죠?
근데 그와 동시에 우리나라의 외교적인 국격은 떨어지고 국익은 잃어버린겁니다.
이제 누가 우리나라와의 회담에서 솔직한 말을 하게될까요. 정쟁에 외교문서를 공개하는 나라가 된건데.
진짜 이것이야 말로 소탐대실입니다. 이건 새누리당의 최악의 한수에요.
평화경제구역을 만든다 하여 연평도의 해병대를 철수 시키는것도 아니고
 
NLL을 포기하는것이 아니기때문에 군사작전에도 문제가 없습니다. 평화경제수역에 북한군을 들어올수 없어요.
또 경찰이 관리하도록 하겠다. 라는 부분으로 틀림없이 트집을 잡겠지만 실효적으로 문제가 될것은 없어요. 독도에 해병대를 철수하고 경찰병력을 배치했다고 우리가 독도를 포기한 겁니까?
 
다시한번 강조하지만 저 '발췌'된 회담록 어디에도 NLL포기라는 말은 없기때문에 우리는 영토를 포기한게 아닙니다.
평화경제구역이 만들어진 후에도 NLL은 유지할 명분을 포함하고 있는겁니다.
오히려 이제 북한은 저문서가 공개됬으니 NLL무효를 주장하기도 난해할겁니다.
저 대회자체가 NLL의 실효성을 인정하고 들어가는거니까요.
 
NLL은 정말 우리가 '포기한다'라는 말을 하기전엔 영원합니다.
이렇게 복잡하고 노림수를 숨기고 숨기며 머리싸움을하는게 외굔데
 
진짜 도데체 새누리당은 누구를 위한 집단입니까?
정말로 국익을 위해 일하는게 맞습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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