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민은 아니구요 그냥 마음이 싱숭생숭해서.
고등학교때 사겼던 남자애가 있음.. 지금 7년이나지나서 생각은 잘 안나지만 제가 되게 좋아했었거든요
옆반인데 종례끝나면 맨날 복도에서 창문으로 걔보면서 하트같은거날리고 ㅋㅋ 걔도 선생님몰래 그래주고
기숙사학교라 몰래 만나서 별도보러가고 그랬는데 헤어졌어요
저는그때 남자애들이 저랑 사귀는걸 내기하는걸로 알고있어서 내가 놀림받다 헤어졌구나라고 생각했고
그뒤에 얘가 다시 잘해보자고 했는데 매정하게 걷어찼거음 ㅋ사실 많이 좋아했지만 또 놀림받기는 싫어서
그리고 이친구는 후배랑 사귀었고 전 또 다른애들이랑 사귀고.. 그리고 졸업하고 3년지났네요
뒤늦게 페이스북을 시작하게되서 학교동창들이랑 친구를 맺었는데 얘랑도 친구를 하게 됐어요
보니까 유학갔더라구요
그리고 뭐 날 갖고놀았다고 해도 그때는 진짜 미웠지만 지금은 그냥 좀 씁쓸ㅋㅋ하기만 할뿐이었는데
갑자기 얘가 페이스북으로 대화를 걸더라구요 그냥 나랑 얘기해보고 싶었다고.. 그러다가 밤을 샜네요 ㅋ
알고보니 날 갖고논게 아니라 자기는 내가 정말 좋았는데 어릴때라 주관이없어서 주변친구들이 날 싫어하니까 자기도 좋다 안좋다했다고,,
나중에 헤어지고 이건아니다싶어 정말잘해볼려고 다시 용기내서 말걸엇는데 뻥차였다고ㅠㅠ
저를정말로 많이 좋아했다구 하더라구요 하하,,
사실 얘는 내 첫사랑이나 다름없거든요. 진짜로 좋아하는게 뭔지 알고 나서 처음으로 좋아한아이에요
그렇게 오해도 풀고, 내가 질투했던 후배와 사겼을때 썰도 말해주고 ㅋㅋ 안그래도 나 옆나라로 여행갈껀데 놀러오라고막 하고
힝//뭔가 인연이라는게 참 질긴거같아요 얘랑 다시 이렇게 말하게될줄은 꿈에도 몰랐어요
얘랑 다시 잘해볼려는게 아니라 잃었던친구를 만난거같아서 마음이 뭔가 뿌듯하네요.. 그때도 성격은 되게 잘맞았는데ㅠ
여전히 잘생겼던데,, 여자친구도 없고,,, 근데 쫌,, 쫌 아쉽긴하네요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