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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시 앞둔 고삼님들아
게시물ID : freeboard_255473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黑星★
추천 : 8
조회수 : 306회
댓글수 : 7개
등록시간 : 2007/09/24 18:27:26
숫자에 가려진 인재를 알아볼 수 있을 것인가,

이것은 대학이 나를 시험하는 것이기도 하지만

내가 대학을 시험하는 것이기도 하다.

 

나의 무대는 세계다.

세계인들이 바라본 서울대의 위치는

인도공대보다 아래다.

쉽게 말해, 아무도 알아주지 않는다는 것이다.

따라서 나에게 있어 서울대의 네임 밸류는 아무 가치가 없다.

내가 관심 있는 것은 단지,

이 대학은 내가 경쟁할 만한 학생들을 뽑아 줄 수 있는가.

이 대학은 내 뒤를 따를 우수한 후배들을 뽑아 줄 안목이 있는가.

그리하여 객관적인 나의 능력을 길러 줄 수 있는가.

그것 뿐이다.

서울대만 대단한 줄 아는 우물 안 개구리는 엿이나 먹으라지.

 

대학은 남들에게 보이려고 가는 게 아니다.

'나 이렇게 좋은 대학 나왔다' 하고 자랑하려고 가는 게 아니다.

'너는 나보다 나쁜 대학 나왔지'하고 남을 깔보려고 가는 게 아니다.

어차피 현 교육제도 하에서는,

우수한 학생이 반드시 좋은 대학을 간다고 보장할 수도 없다.

좋은 대학을 나왔다는 것만으론 아무것도 아닌 것이다.

자신이 발전하지 않았다면 말이다.

 

대학....큰 배움이다.

크게 배우려고 가는게 대학이다.

나는 크게 배우려는 사람이다.

내가 좋은 대학에 가려는 건,

그 대학의 간판이 탐나서가 아니라,

좋은 대학에 모인 우수한 인재들과 경쟁하고 싶어서다.

나를 알아보지 못하는 자들이,

다른 우수한 인재는 알아볼 수 있겠는가.

나를 알아볼 안목이 없다면,

나를 가르칠 자격 또한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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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런 개깡으로 맘 다부지게 먹고 열심히 하십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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