게시판 즐겨찾기
편집
드래그 앤 드롭으로
즐겨찾기 아이콘 위치 수정이 가능합니다.
중소기업 입사할사람들 필독 (퍼온거에요)
게시물ID : humorstory_406274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한국사랑사랑
추천 : 14
조회수 : 71011회
댓글수 : 60개
등록시간 : 2013/12/13 17:43:05

외부이미지

경기회복이라는데 토요일에 외출은 커녕

아내는 마트가는 기름 아끼자고 큰 애만 데리고 동네 시장엘 갔습니다.

 

전 30대 후반 한 중소기업 인사담당자입니다.

중소기업들 대부분 비전없고 일 많고 월급 짜서

괜찮은 사람들 뽑으면 대부분 2년 이상 못 보는게 현실입니다.

단순 근로나 저 같은 관리부는 별 수 없지만

무역부나 개발부 같은 외국어 잘하고 석사이상 기술 좋고

머리 좋은 사람들은 나름 때 되면 눈치 채고 다 떠나더군요.

 

그래서 전 거의 두 달에 한 번씩 채용공고를 내고 노동부 워크넷에

등록하고를 반복합니다 .공고내용은 늘 똑 같습니다.

즉 시행착오는 매번 겪지만 달라질 건 없다는 거죠.

 

혹시 중소기업에라도 지원하실 분들은 다음 내용들을 함 챙겨보세요.

 

1. 초임보다 상급자 임금을 알아보고 지원하세요.

 중소기업 대졸초임이 연봉 1천8백~2천인데 

규모나 수익구조 상관없이 연봉 2200만 이상이면 실력있는 신입들 낚으려는 회사의 술수입니다.

즉, 초임을 적당히 줘서 뽑고 일시키다 보면 자포자기하는 사람들은 계속 다닌다는 계산이죠.

사장이 이런 사람들 칭찬하고

"팀장감" 이네 "키워주겠네", "기대가 크다" 뭐 다 X소리죠. 그러다 나이 먹고 처자식

늘어나면 다 선배들 꼴 납니다.

 울 회사 과장까지 10년~12년 걸리는데 연봉이 3천만입니다.

 공장장님이 (50세)이 4천 가져갑니다. 정년 55세인데 이제 애들이 대학 들어갑니다.

 나중에 누구 원망 안하려면 초임보다 윗사람들 급여정보 빨리 수집하세요.

 

2. 회사 위치는 대중교통과 자가용 출퇴근을 구분해서 미리 확인하세요.

채용공고에 지하철 무슨 역 이라고 위치정보 올리는데 수도권에서 서울 빼고

전철역 근처에 있는 회사들 별로 없고 특히 여기처럼 공단들은 전철역에서

도보로 오기 쉽지 않습니다.

중소기업들이 근무위치나 환경이 열악하니깐 만회하려고 올리는 것

뿐입니다. 누구나 그걸 보면 전철로 통근이 가능하다고 생각하는데 아닙니다.

울 회사 직원들 - 통근버스 지원 없음 - 다 자가용이나 카풀합니다.

박봉에 차량유지비까지 이중으로 힘들죠.

 

3. 사장 말에 너무 기대걸지 마시고 기존 직원들과 잘 지내세요.

자주 울 사장이 면접 때 지원자들에게 기존 직원들을 욕하고 다 쫓아 낼 것처럼

말하고 여러분들이 회사를 바꿔야 우리가 발전한다라는 식으로 부추기곤  합니다.

참, 어이 없습니다. 지금 회사를 만든게 누군데 그런 소리를 하나요. 과거 몇몇

철없는 애들이 사장말만 믿고 기존 직원들을 우습게 대했다가 소위 "왕따"를

당해 자기 발로 나간 적이 있습니다. 업무협조 안해주고 안가르쳐주는데 지가

별 수있나요? 텃세라고요? 오히려 환상을 깨주려고 많이 도와줍니다.

 

4. 중소기업 멀티플레이는 한 분야도 제대로 경력 못 쌓는다는 말입니다.

 제가 인사담당이라고 소개했지만 중소기업에서 인사는 채용, 급여, 4대보험이

관리부 일입니다. 누가 나가기라도 하면 사장이 몇 일 고민하면서

누구한테 떠 넘길까 - 인건비 줄일까 - 희생양을 찾습니다.

 예를 들어, 울 회사 품질담당 김 대리는 QC도 바쁜데 구매까지 합니다. 가끔

영업사원 대신 A/S 나가고 나가는 길에 수금이랑 우체국 등 잡심부름들까지

합니다. 이게 현실입니다.

 "멀티플레이어요?" 착각하지 마시고 중소기업 들어올 분들은 그냥 체념하고

일하세요.

 대졸신입들이 계장 쯤되면 일도 손에 익고 불황으로 일자리가 없어 그냥

참고 티 안네고 네, 네..하면서 묵묵히 일하지만 자기들도 눈치가 있으니 이런

경력으로 다른 회사 특히, 상향 이직은 거의 불가능하다는 걸 깨닫습니다.

 

5. 칼출근 칼퇴근은 없습니다.

 회사출근시간은 임금계산을 위한 규정일 분입니다. 대한민국의 대부분의

중소기업 사장들은 일이 없어도 다 했어도 늦게 까지 남아 있는 걸 좋아합니다.

 공단 기업에 입사하려는 분들은 통근버스를 이용을 추천합니다.

간혹 연봉 2천에 차 뽑는 신입들이 있는데 대부분 포기하더군요.

 공단은 그야말로 주차전쟁입니다. 내 회사 근처에 대려면 남들보다 적게는

반시간에서 한 시간 이상 일찍 와야 됩니다.

 사장이 월급주는데 해 떨어지기 전에 퇴근하면 손해라는 의식을

갖고 살기 때문입니다. 자기 일 아무리 잘해도 단지 남들보다 퇴근이 빠르다는

이유로 진급에서 누락됐던 울 회사 이 모 과장이 좋은 예입니다.

 

6. 자기계발은 집에 두고 출근하세요.

 의지가 강한 신입들이 주말반 영어학원이나 자격증 온라인 강의 등을 하는데

존경스럽습니다. 하지만 그 때 뿐이지 일년 이년 지나면 다들 포기합니다.

 중소기업은 내부경쟁이나 업무고과 등 골치아픈 일 없이 단지 자기 일 하고

사장 돈 벌어다주는데 지장없으면 세월이 그냥 지나갑니다. 진급 못하거나

줄 잘못서서 정기인사 때 자기 운명을 점칠 스트레스가 없어요. 하지만 사람이

적당한 긴장이라도 있어야 절박하고 뭔가 찾아서 하려고 하지 여기 공단처럼

출근표 찍고 퇴근표 넣고 집과 회사를 왕복하다보면 내가 뭘 하는지도 모르게 됩니다.

 

7. 채용공고 너무 믿지 마세요.

울 회사 무역부 채용요강은

1) 신입 - 대졸, 영어 원어민 수준, 제 2외국어 가능자 우대,

              외국거주자, 외국학위 소지자 우대

2) 공통 -  차량 소지자 우대, 컴퓨터 능숙

              기타 각종 자격증 소지자 우대

3) 경력 - 대기업 출신 또는 상장회사 출신 우대

              영어 원어민 수준, 제 2 외국어 가능자 우대

              당장 성과창출 가능한 분 우대

 

이 정도입니다.                      

 

사장 욕심은 이해하지만 참 기가막히죠. 그런데 저런 스펙의 구직자들은

절대 공단 중소기업들이나 소기업들에 지원 안한다는 겁니다.

신입들은 자기 눈높이가, 경력직들은 자기 자존심이나 생계유지가 안되고

거주지 이전이 어려워서 절대 이력서 안 보냅니다.

 즉, 적당한 스펙이 되시는 분들은 면접기회가 있을 가능성이 높습니다.

절대 차가 없거나 제 2외국어 못하거나 토익 점수가 안되서 미리 포기하지

마시고 함 지원 해보세요. 믿져야 보전이죠 뭐.

 

 그리고 혹시 저 정도 스펙이 되시는 분들은 다닐 각오가 아니면 제발 지원

하지 마시고 면접도 오지마세요. 절 포함해 다른 사람들이 피해봅니다.

 한 번은 모 그룹사 출신이 지원했다가 와 보니깐 회사 꼴이 맘에 안들었는지

연봉협상이 실패했는지 입사를 포기한 적이 있습니다. 그리고 신입지원자들

중에서 토익 8백 넘고 자격증 몇 개 있는 대졸들이 이력서를 내더군요.

 그런데 나중엔 한 명도 채용을 못하고 입사 포기하고 전화도 안받고 이러다보니

눈만 높아진 사장이 그 다음 채용 때 스펙 높은 사람들이 널렸는데 왜 채용을

못하냐고 저만 들들볶아 댑니다. 차라리 사장이 밖에 나가서 지가 데리고 들어오면

좋겠습니다.

 

8. 꿈과 욕심이 큰 분들은 아니다 싶으면 지원하지 마세요.

제가 사회생활 10 여년 해보니 회사 간판이랑 서울에서 노는 게 중요하더군요.

아주 뼈저리게 느낍니다.

소위 질 좋은 인맥 쌓는 게 중요합니다. 큰 물에서 노는 사람들은 뭐가 달라도

다릅니다. 학벌 좋고 실력 있고 집안에 뒷받침도 튼튼하고 하니 사회에서 선후배들

, 그리고 학교모임, 직장 내 모임, 그리고 밖에서는 대기업이나 좋은 직장에서 일하면

그런 사람들끼리 또 모임을 만들어 인적네트워크를 만드는게 유행이더군요.

참 부럽습니다. 모여서 취미활동하고 직무토론이나 정보 교환하고 나중에 경력직으로

이직할 때 회사 소개시켜주고 참 저렇게 사는 사람들이 있구나 한숨만 나옵니다.

일단 이런 공단 중소기업들어오면 꿈 깨시는게 속편합니다.

울 회사 직원 70명이지만 대부분 외지 출신에 대졸은 관리직이랑 연구직 그리고

생산직 간부들 포함해서 15명 내외입니다. 다 끼리끼리 모였습니다. 누구는 화려하게

살지만 울 회사에선 가끔 퇴근하며 맘 맞는 동료들끼리 감자탕 먹고 기분 좋으면

노래방가는 게 다에요.

 백수탈출했다고 처음엔 생기있게 회사생활하던 신입들이나 초급사원들이 친구나

남들 서울이나 대도시에서 직장생활하면서 하는 얘기들 못듣겠습니까?

 나중엔 우리회사는 그 흔한 삼겹살 회식도 없냐고 불만이네요. 제가 총무니깐

저에게 화풀이하겠지만 요리조리 회식비랑 복리후생비 줄이려는 사장이 위에

있는데 저라고 별 수 있나요?

 

아내가 시장갔다 이제 들어오네요...

글이 너무 길어졌습니다.

다음주 면접이 있는데 이번에도 이력서는 100통 넘게 들어왔군요. 이 중에

골라내고 면접통지해도 몇 명이나 올까 모르겠습니다.



꼬릿말 보기
전체 추천리스트 보기
2013-12-13 18:01:22추천 29
구구절절 맞는 말씀입니다.
왜 이런글들을 예전에 보지 못했을까요.
많은 구직자 분들이 보셨으면 좋겠습니다.
댓글 0개 ▲
2013-12-13 20:37:10추천 18/34
물론 중소기업이 열악한 곳이 많고 사장 마인드가 안 좋은 사람들이 많겠지만, 그렇다고 중소기업을 다 싸잡아서 말하는건 아닌것 같아요. 그냥 자기가 속한 분야나 특정 범위를 꼭 찝어 주시는게 나을듯 하네요. 나름 열심히 하고 자부심 있는 중소기업들까지 욕먹는건 아닌것 같아요.
댓글 0개 ▲
[본인삭제]모조심장
2013-12-15 04:32:31추천 6
댓글 0개 ▲
2013-12-15 04:36:46추천 241
그러니까 웃긴게 입사지원 조건에 외국에 수출이나 협력 기없도 없는 중소기업이 토익 점수는 꼭 가져오라하는거임.

그런데 연봉은 꼭 회사 내규에 따름이라고 올려놓지도 않음. 기가 막혀서...

애초에 공돌이 토익700에 학점 3.5 이상이면 중소기업을 왜 넣냐고. 연봉이 1000은 차이나는데... 그래놓고 요즘 애들이 근성이 없네 중소기업이라 안오네

징징거리는거 보면 짜증남. 신입은 최상급을 원해놓고 대우는 중하급으로 하는 주제에 진득하질 못하네 어쩌네...

더 어이없는 건 지금 신입 골라내는 분들 대부분이 대학교 나오면 거의가 무난하게 취업하는 시대 분들이라는거.....

중소기업은 보지도 않고 대기업만 죽어라 몇년 집에 눌러 앉아서 파는 대학생들도 문제 있지만 중소기업들은 왜 학생들이 안오려 하는지도 알아야 함.

대기업 스펙을 지원자격으로 써놓고 징징대는 중소기업.... 당장 취업사이트에 들어가도 많이 보임... 연봉도 안 적고...
댓글 0개 ▲
2013-12-15 05:08:25추천 42
맞는말입니다 특히 중소기업같은 경우 과장,차장을 달아도 중견,대기업 대리한테 기어야 되거든요 하청이나 일을 받으려면 좀 그런게 있습니다 저번에 강용석 고소한 19에서 나왔듯이 과장급이 1000억짜리 사업 우습게 보는 이유가 파워가 약한 중소기업 사업시행하고 하청해서 나오는 값이 장난이 아닙니다 그러니 그 이하 사업은 우습게 보고 중소기업 과장, 차장은 그 쥐꼬리라도 얻어 먹으려고 그렇게 기를 쓰고 접대하는 겁니다 말그래도 학점 3.5에 토익이랑 오픽점수 높으면 그리고 기타 자격증좀 있고 영어잘하면 말그대로 위에 나열한 입사조건이면 대기업에도 들어갑니다 못가도 중견기업에 갈 수도 있고요 착각하는게 대기업일이 힘들다고 하는데 다 똑같고 차라리 돈 더 받고 힘든게 낫지 덜받고 더 않좋은 조건에 일하면 힘들겁니다
댓글 0개 ▲
2013-12-15 05:12:47추천 63
스크랩했어요
지우지 말아 주세요 ㅜㅜ
이제 취업 준비하는 입장에서 중소 기업도 괜찮다고 생각했는대
다시 생각하게 되네요
댓글 0개 ▲
2013-12-15 06:47:32추천 2/15
<img src="data:image/png;base64,iVBORw0KGgoAAAANSUhEUgAAAAEAAAABCAYAAAAfFcSJAAAAAXNSR0IArs4c6QAAAARnQU1BAACxjwv8YQUAAAAJcEhZcwAADsQAAA7EAZUrDhsAAAANSURBVBhXYzh8+PB/AAffA0nNPuCLAAAAAElFTkSuQmCC" class="reply_img lazy" data-original="http://thimg.todayhumor.co.kr/upfile/201312/1387057652194.jpg">
댓글 0개 ▲
2013-12-15 06:04:34추천 44
학교 졸업하고 4개월 정도 중소기업에서 일해봤는데 이 정도는 엄청 친절한 겁니다.
월급누락도 있어요 여러분.
못 믿겠죠? 근대 사실이에요.
저는 누락 뜨자마자 바로 나갔지만(그리고 한 3개월 뒤에 급여를 받았죠)
나머지 자식 있는 분들은 이 악물고 그냥 하더군요.
댓글 0개 ▲
2013-12-15 06:06:37추천 8
시작이 달라요 시작이
중소는 아니고 대기업 계열사 다니고 있는데
여기서도 대기업 이직할 엄두가 안납니다ㅠㅠ
댓글 0개 ▲
[본인삭제]옛날
2013-12-15 06:13:06추천 2
댓글 0개 ▲
2013-12-15 07:01:52추천 9
아 옛 생각하니깐 빡치네요 ㅋㅋ
누락 공지 할 때도
사장이 야근 해야한다고 함ㅋㅋ
댓글 0개 ▲
2013-12-15 07:22:30추천 41
;;중소기업일지라도 대졸초봉이 1800-2000이면..중소기업이라고 하기그렇지않나요;; 2200 되야지..
댓글 0개 ▲
2013-12-15 07:22:33추천 1
근데 어디서 퍼오신거에요??
댓글 0개 ▲
2013-12-15 07:23:45추천 67
제가 해외영업직 중소기업 여기저기 떠돌면서 10년을 했지만 스펙 보니 저 사장은 미친 놈 맞음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원글님 제발 정신차리라고 좀 해줘욬ㅋㅋㅋㅋㅋㅋㅋㅋㅋ

저 스펙에 즉시전력감이 미쳤다고 거길 가냐곸ㅋㅋㅋㅋㅋ
댓글 0개 ▲
2013-12-15 07:28:03추천 38
채용공고 스펙이 중소기업이 아닌데....?
댓글 0개 ▲
2013-12-15 07:30:30추천 11/4
연봉 1800에 여섯 가지 일을 하라는 세계가 바로 중소기업입니다.
노인네들이 싸지르는 \'요새 젊은 것들이~!!\' 라는 개소리 신경쓰지 말고 목숨 걸고 대기업에 들어가세요. 그것도 업계 1위로 들어가십시요.
2위까지도 입사 못 할 것 같으면 차라리 미치도록 언어 배워 외국으로 가세요.
댓글 0개 ▲
2013-12-15 07:42:49추천 34
이런글 보면 풋~~하고 웃음나왔으면 좋으련만 현실적으로 경험해 본 바가 많고 또한 공감하는 바가 많아 웃프네요.

형편상, 그리고 공부에 대한 열정상, 남들만큼 학벌을 쌓지못했지만 운좋게 대기업에 계약직으로 잠시 일한적이 있었는데 확실히 내부규정이

잡혀있다보니 급여와 직급에 대한 부분들이 잘 갖추어져 있고 보수 또한 휼륭한 편이었었죠.

허나 후에 다닌 중소기업들은 그야말로...

해당사업분야에서 거의 손가락 안에 꼽는 중소기업(이라곤 하지만 사업분야 자체가 작아서 중소기업이었던)에서도 일해보았지만 내부규정이라는건

문서상일뿐이고 초임은 최대한 작게, 후에 임금인상은 우는아이 과자로 달래듯이 뭐라뭐라 따지는 직원들만 찔끔찔끔 올려주고 묵묵히 일하는

직원들은 거의 동결...

그러면서 회식때는 글과같이 사장은 항상 기존 직원들만 탓하며 남아있는 직원들에게는 꿈과 희망을 가지고 열심히 일할것만 세뇌하고...

지금도 중소기업에 다니고 있지만 그래도 지금회사는 사장님 마인드가 좋으셔서 일만 열심히 하고있어도, 회사만 키울생각으로 일하고 있어도

알아서 신경써주시고 급여도 잘 챙겨주셔서(물론 넉넉친 않지만ㅠ) 잘 다니고는 있지만 여기까지 오면서 너무 많은 중소기업에서 위 글과 같은

모습에 실망하고 돌아섰네요.

선택의 여지가 없다면야 놀면서 시간허비할바엔 중소기업에서 박봉이라도 받으며 일하라고 말하고프지만 좀더 자신의 시간과 여유가 있다면

자신을 좀더 키워서라도 괜찮은 기업에 들어가는걸 추천하고싶네요 진짜.

물론 모든 중소기업들은 박봉에 다닐만한 가치가 없다라고 섣불리 판단할 수는 없지만 경험에 의한 어느정도의 판단기준은 잘 바뀔수가 없군요.
댓글 0개 ▲
2013-12-15 07:46:51추천 3/10
출처는요
댓글 0개 ▲
2013-12-15 07:50:26추천 18/36
이 글의 취지도 알겠고 참 도움 되는 말씀을 해 주신건 알겠으나,저는 개인적으로 반대로 생각합니다.

제가 지금 처한 상황이 위글에 딱 맞습니다.잠실사는데 회사는 반대편인 가산동까지 갑니다.영어 외에 일어,중국어 할 수 있습니다.연봉 2200입니다.

하는 일은 영업,관리,서신교환,물품배달 등 온갖 잡동사니 일 다합니다.그래도 그 일들 중에서 제가 완벽하게 할 수 있는게 있느냐고요? 없습니다.

사장님이 직원회의 할때 의도를 갖고 하는 말의 저의도 파악을 못합니다.그러면 무엇을 위해서 노력을 하느냐고요?저는 단지 연봉 2천만원을 받기위해

밥값 차비 써가면서 1시간 반씩 출퇴근 하는일을 반복하는 이유는,하나라도 사장급 이상으로 잘해지고 싶기 때문입니다.그러니까 돈을 위해서 라기보단

경험치를 쌓기 위해서 랄까요?사장은 조그만한 회사를 유지시키기 위해선 치사한 돈이라도 아끼는게 당연합니다.오히려 회사가 안망하고 유지시키려는 점에선 감사할 일이죠.돈을 조금 주지만 대신 저에게 여러가지 해 볼수 있는 기회를 줍니다.

매일같이 판매율을 그래프로 만들어서 제출함으로써 판매변화를 체감할 수 있게 해주고,서울 이곳저곳에 배달 시키면서 지리를 깨닫게 해줍니다.

회사설명을 영어로 번역시키는 작업을 함으로써 영어 작문을 진지한 자세로 할 수 있게 해줍니다.

저는 회사와 사장을 위해서 일한다고 생각하지 않습니다.내가 내 경험치를 쌓아서 능력자가 되기 위해 일합니다.

능력자가 되고 난 후에는 남들보다 조금이나마 뛰어나다고 생각 되어지거나 회사가 망하면 내 사업을 해도 자신있게 할 수 있습니다.

그때부터는 그깟 연봉 2천이라든지 3천이라든지 5천이라든지 문제가 안될것입니다.

인생은 선택의 연속입니다.그리고 계속 변화하지요.뭔가 손해보는 것만 신경쓰기 보다는 내가 더욱 잘해지기 위해서 뭘 해야하나 고민하는게

회사 생활에서도 즐겁게 할 수 있는 비결인 것 같습니다.
댓글 0개 ▲
2013-12-15 07:57:57추천 33
와! 제 생각을 그대로 적어둔거 같네요
공감 100%입니다

그나마 중소기업중에 괜찮다는 곳 찾으실려면
회사 정보에 직원수, 자본금, 매출액을 보라고
얘기 드리고 싶네요
원글하고 비슷하겠지만 높을수록 그나마 체계가
있는 회사 입니다
댓글 0개 ▲
[본인삭제]귀염도영
2013-12-15 08:01:05추천 12/29
댓글 0개 ▲
[본인삭제]하이샤씨
2013-12-15 08:17:21추천 6
댓글 0개 ▲
2013-12-15 08:19:54추천 12
한가지 더 중요한거.
시작이 반이다 란말 아시죠?
첫회사가 인생을 결정합니다.
시작이 시궁창이라면 언어 열심히 하셔서 외국으로 눈을 돌리세요. 그게 그나마 살길(전문직 기준)
댓글 0개 ▲
2013-12-15 08:20:08추천 17
그깟 연봉이라는 말이 어떻게 나오는지 연봉 이천?삼천? 월 100만원 200만원 겨우 넘어서 월세내고 통신비 식대 교통비 보험료 그러면 머가 남지? 저축 할수 있나? 당장 코앞에 닥쳐있는 현실도 중요합니다. 임금 인상폭이면 초봉 엄청 중요합니다. 비전? 당연히 중요하죠 하지만 당장에 닥쳐있는 현실도 중요합니다.
절대 요새 이사 때문에 돈이 궁해서 혈압 올라서 그러는거 아니에요....T-T
댓글 0개 ▲
2013-12-15 08:20:08추천 19/29
진지는 굶었고 댓글좀 달겠습니다.

위 글이 틀리다고 할생각은 없습니다.
그렇지만 첫번째로 \'너무 단점만 부각\' 하였고,

두번째로 작성자 본인이 우물안에 살고 계시나보네요.
물론 요즘 중소기업들의 인력착취는 문제 삼을만 합니다.

하지만 그렇지 않은 기업도 있다는건 한번 생각해봐야 하겠죠.
- 덧붙이자면, 저희회사는 자율출퇴근제 입니다 ( 8 ~ 11시 출근 - 4 ~ 8시 퇴근 )

그리고, 멀티플레이어요? 그게 뭐죠?
제가 많은 회사 다녀본건 아니지만, 작성자의 회사는 사장님의 마인드가 잘못됐다 생각합니다.

취업요?
저희회사는 최근 3년 동안 성장 1000%(실수 아닙니다 1000% 맞아요) 라는 업적 달성이후, 365일 구인공고를 내지만,
이름도 없는 중소기업이다보니, 회사의 문을 두드리는 사람 조차 별로 없는게 현실입니다.
- 덧붙이자면, 저희회사 최근 3년 입사자 제외하고, 최소근속년수가 5년입니다.

연봉을 적게 주냐구요?
뭐...생각하기에 따라 다르겠지만, 복리후생은 대기업 못지 않게 해준다고 자신합니다.


뭐 밤새고 잠결에 글쓰는거라, 회사자랑이 되어버렸지만, 그런회사도 있는 반면, 중소기업이라고 좋은회사 없는건 아닙니다.
댓글 0개 ▲
2013-12-15 08:21:52추천 98
1 어디에요? 제가 가겠습니다
댓글 0개 ▲
2013-12-15 08:29:10추천 33
중소기업도 괜찮은데 많아요!

다민 잘 찾아야 되는게 문제죠~

입사전에 재무제표를 볼 수 있다면 꼭 거기에서

복리후생비와 급여를 확인해보시구요.

취뽀 등 구글을 통한 검색도 필수구요.

그 중 대표이사 관련 기사가 있으면 꼭 찾아봐야해요.


그리고 급여수준 정말 모르겠으면 면접시에 일찍 도착하셔서 주치장을 먼저 보세요. 괜찮은 차가 많으면 대부분 급여도 괜찮거든요.

그리고 사무실 내 분위기도 보셔야해요! 꼭꼭!!

저 중소와중견의 사이에 있는 회사에 다녔었는데 연봉은 그럭저럭이엇어도 연말 상여금 500%나오고, 떡값나오고 회사가 지방이라 차 사거나 전세구하는 사람들은 무이자 대출도 해줫었어요. 다 합치니까 급여안주는 천대기업 보다 연봉이 괜찮더라구요.

그럼 참고하시길^^
댓글 1개 ▲
2017-12-20 22:28:44추천 0

2013-12-15 08:29:33추천 36
미즈타마//타마님의 말 또한 맞긴하지만 그건 또 장점만을 부각시킨것이죠.

\'일반적\'이라는게 있는법이니까요.

예를들어 택시기사분들 불친절하고 교통법규 안지킨다고 많이들 그러는데 그렇다고 \'모든\'택시기사분들이 그런건 아니잖아요.

물론 급여조건 좋고 복리후생좋고 대우도 좋은 중소기업들또한 당연히 있겠지만 \'일반적\'으로 보았을때 그렇지 못한 중소기업들이 훨씬 많다보니

이만큼의 공감과 추천을 받는것이 아닌가 생각이 드네요.

그리고 위에 자신이 부족하여 중소기업을 간 것이라면 자신의 책임이라는 분들, 물론 맞습니다.

하지만 단순히 \'나는 중소기업에 다니는데 대기업보다 돈이 적어요 중소기업 나빠요~\'라고 한다면 자신의 책임이 맞을 수 있겠지만

현실적으로 직원들에 대한 처우와 급여, 복리등등 직장으로서의 전반적인 사항들이 기준조차 미흡하고 직원들이 단지 저가교체형소모품으로

취급된다면 그게 입사지원자의 책임일까요 기업의 책임일까요.

확실히 몇몇 중소기업들을 제외하고는 전반적인 마인드가 좀 바뀌어야 함은 맞다고 생각합니다.
댓글 0개 ▲
2013-12-15 08:45:46추천 11
이런 솔직한 글 좋네요
댓글 0개 ▲
2013-12-15 09:18:44추천 2
대기업이 되고싶은 중소기업에 영업팀으로 입사한지 이년...여전히 전 막내입니다. 지금까지 영업팀 일은 물론이고 전산, 구매, 생산, 인사 어디 한군데 발을 안 걸친 부서가 없습니다. 내 일만 잘해도 벅찬데 남의 부서 일 까지 부분 부분 떠넘겨받아서, 그래도 이왕 하는 김에 제대로 하자고 하면 점점 일이 늘고, 어쩌다 영업팀 본업이 급해서 잠시 미뤄두면 다른 부서영혼까지 털리고... 배우는 마음으로 하자고 버티고는 있는데 글쓰신 분 말씀처럼 경력이 쌓이거나 전문성을 갖는다는건 꿈도 꾸기 힘드네요. 먹고살기 힘들죠잉.
댓글 0개 ▲
2013-12-15 09:21:19추천 6/10
공감되는 부분도 있지만 너무 싸잡아서 일반화는 안했으면 좋겠습니다.

창원에 중소기업 9년차고 직급은 팀장입니다.

저희회사 대졸 초임이 약 2400정도 됩니다.(세금포함)

그리고 저는 직급이 과장인데 약 4000정도 됩니다

우리회사의 입사방침은 이렇습니다.

학벌은 거의상관치 않습니다. 토익도 거의 상관치 않습니다.

다만 분야가 전기전자 기계쪽이 우선이라 전공을 고릅니다

그리고 이력서 작성의 성의와 자기소개 됨됨이를 판가름 합니다.

이렇게 이력서를 골라 면접으로 선발된사람은 면접 하나만으로

입사여부를 결정합니다.

불만이 생길수도 있고 회사구조가 이익을 취하는 집단이니 인간적이지

못할 수도 있습니다.

하지만 그런 불만이 쌓이다보면 결국 사회생활에서 자신의

입지는 좁아지게마련입니다

아직 입사를 앞두고 있는 구직자 분들은 너무 않좋은 이야기에 휘둘리지 말고

자기가 하고싶은 일 오래 할수 있는 일이 무엇인지 찾으시는게 더 좋을것 같습니다.

그리고 여담입니다만.. 불만이 많은 선배는 따르지 마시길 바랍니다 본인에게 좋지않습니다.
댓글 0개 ▲
2013-12-15 09:34:29추천 48
일반화가 아니라

댓글로 우리회사는 어떻느니~

적어두시는 분들이 되려 소수에 속하는거 아닐까요
댓글 0개 ▲
2013-12-15 09:37:04추천 15
중소기업뿐만이 문제가아닙니다. 기존 외식업 프렌차이즈 슈퍼바이져로일했을때의 일이지만

멀티로일하는건 기본에다가 회사에 이익을 주는 사람이라고 생각되면언제든 대리고있을려고하죠

그러다가, 단물쪽빠지면 버리는게 우리나라 기업의 운영방침입니다.

한두가지일을 시켜보니까 잘하더라, 그래서 어느순간 그것들이 제 담당업무가되어버리는건 다반사이고

그렇다고 월급올라간다거나, 일하는시간을 단축시켜준다거나? 그저웃지요, 그저 말한마디. 고생이많아.

네, 정말고생많이했죠, 점주들 오픈건수가많은달에는 매장오픈 및 점주서비스교육에, 요리교육에, 회사업무에, 외주업체관리에, 오픈2주동안은 각점포에서

살다싶이 하면서 일을해야되는데, 오후,11시,12시에 신규오픈매장에서 나와도, 회사로가서 보고서쓰고, 회사업무를보곤 새벽3시,4시가되서야 집에들어갔죠

네, 월급은 많이받았습니다. 350정도 받았지만, 하루에 22시간씩 편의점에서 편하게 일하면서 최저임금을 받고 사는게 훨씬낫다라는 생각이 문득들더군요.

그렇게 생각이드려든찰나에 3개월정도 지속된과로에 제몸은  과로로 쓰러져몸져누웟고, 그로인해 1년동안을 병원치료및 과로로인한 육체적 노곤함에 아무일

도하지못했습니다. 불과 25살때일이이고 2년전에 일이였지만 여전히 대한민국은 노동자들에 대한 대우가 정말 후진국만도못한 나라입니다

그이후로도 여러가지 회사를 알아보고 접촉해보았지만, 여전히 답은없더군요.

그래서 전 대한민국을 버리고 이민준비중입니다.

대한민국에서의 노동자로서의 꿈과 삶은 버리십쇼.
댓글 0개 ▲
2013-12-15 09:57:30추천 0
얼마전 일당백 하다가 디스크 작살난 작성자 잊으셨나요들?
댓글 0개 ▲
[본인삭제]Rosette
2013-12-15 09:58:24추천 6
댓글 0개 ▲
2013-12-15 09:58:54추천 0
중소기업은 미즈타마님말도 맞고, 작성자 말도 맞아요
기업이 많다보니 별의별 기업이 다 있어요
어디 한군대 기업만 가지고 중소기업 전체를 평가할 수는 없죠
댓글 0개 ▲
[본인삭제]재가입자
2013-12-15 10:03:33추천 11
댓글 0개 ▲
Sona
2013-12-15 10:14:22추천 0
그런대... 고졸은... 요? ㅠㅠ
댓글 0개 ▲
2013-12-15 10:19:00추천 46
댓글을 달려면 제대로 달아야지
중소기업중에 좋은곳 많아요가 아니고
좋은곳도 있어요가 맞지
예를들에 만개중 백개 기업이 좋다치면
백가나 있어요 많죠?가 아니고
백개는 있어요가 맞는거임
댓글 0개 ▲
2013-12-15 10:32:21추천 4
중소기업에 있어요. 직책은 경리,
말이 경리지 별의별거 다하래요.
대기업납품하는데 거래명세서 작성은 기본중의 기본이니 패스하더라도
납품할때 작성해야하는 문서가 따로있는데 그거도 제가해야되고 ㅋ
급여는 박봉 ㅋ
일 못하네 어쩌네 저쩌네 하면서 권고사직되겠네여 ㅋ
댓글 0개 ▲
2013-12-15 10:37:36추천 1/3
중소기업 초봉 2400만 입니다.
지방은 모르겠지만. 서울은 그래요.
댓글 0개 ▲
2013-12-15 10:38:21추천 0
취업할때 대학은 많이 보나요?
어느 정도 선까지...
댓글 0개 ▲
2013-12-15 10:45:32추천 7
딱 입사하고 직급별인원 보면 대충 답나오더라구요

들어왔는데 1~3년차 사원만수두룩 가운대 주임부터 과장이 휑.....

말다한거죠 요런회사는 대부분 신입때 회사돌아가는꼴보고 경력쌓구 나가버리는..
댓글 0개 ▲
ARCH
2013-12-15 10:48:23추천 23
대기업이랑 중소기업이랑 차이가 뭔지 아십니까?
일량? 인간관계? 두 기업다 막장 기업아니고선 별차이없어요.
문제는 똑같이 야근하는데 대기업은 부려먹는 만큼 보수도 크다는겁니다.
중소기업... 야근많이 하던 적게 하던 별차이없어요.
물론.. 많이하면 많이 주긴하죠.
하지만 대기업은 많이하면 더 많이 줍니다...


이게 달라요.
젊은이들이 죽자사자 대기업만 들어간다고 비판하지 마십시오.
그 젊은이들의 부모들이 중소기업 더러운꼴 봐서
무조건 대기업가라는거죠.

다 이유가 있는겁니다...

경험자로써 한말씀드리자면
일단 무조건 대기업 지원하세요. 되든 안되는...
중소기업?... 극한의 상황에 오지 않은 이상 말리고 싶군요...
댓글 0개 ▲
2013-12-15 10:49:43추천 6/3
유익한 글이지만
출처와 게시판에 맞지 않는 것 같아 반대드렸습니다.
\'펌\' 한글자보다는 열심히 쓰신 원글 작성자를 위해
자세히 출처를 쓰시는게 좋지 않을까요.
그리고 이곳은 유머글 게시판입니다.
좋은글 게시판이 더 사람들이 보기에 나았을거라 생각합니다.
댓글 0개 ▲
ARCH
2013-12-15 10:53:41추천 0
윗 몇몇 댓글에도 비슷한 내용이 있지만 마지막으로..
절대 절대... 이직률 높은 기업은 절대x100 지원하지 마세요.
이직율 높은데는 다 이유가 있습니다...
댓글 0개 ▲
2013-12-15 10:56:38추천 0
ㄷㄷ... 일반 회사도 장난아니네요...
솔직히 it계열 구리다 뭐다 하는데. it쪽은 좀 나이먹어도
경력우대이다 보니 이직이 그나마 쉬운 편인데... ㄷㄷ
세상사 녹록치 않네요....
댓글 0개 ▲
2013-12-15 12:03:11추천 2
잘 찾아보면 좋은 중소기업 많더라고요.
그 중소기업 알아보기가 많이 힘들긴해요..
댓글 0개 ▲
2013-12-15 12:03:28추천 3
중소기업이 원하는 인재=싸게 부려먹을 수 있는
댓글 0개 ▲
2013-12-15 12:18:32추천 4
젊은이들이 욕심이 많아서
적당한 데에 만족을 못한다고 ㅋㅋ
여러분이 눈을 낮추라던
전 대기업 사장 출신 ㅇㅁㅂ대통령님 생각이 나네요.
하..
댓글 0개 ▲
2013-12-15 12:19:53추천 6
노예근성 있는 몇몇분 보이네..
댓글 0개 ▲
2013-12-15 12:20:43추천 5
글을 읽다보니 글쓴이가 혹시 같은 회사 동료가 아닌가 생각이 들 정도로 상황이 매우 흡사하네요.
최근 작성글인지 몇 년 지난 글인지 모르겠지만, 중소기업의 사정은 대부분 비슷한가 봅니다.
지난 이명박 정권이 들어선 후에 중소기업의 임금은 거의 오르지 않았습니다.
임금 격차가 계속 심해지고 있고 중소기업은 물가상승률 고려하면 마이너스입니다.
그리고 상당수의 중소기업은 연차가 올라가도 임금인상은 안되고 직급이 높아져야 비로소 연봉이 오르는 시스템이라, 기를 쓰고 진급을 하려고 하죠.
그런데 그 기를 쓴다는게 개인의 절대적 능력치를 올리는 것을 의미하는게 아니라, 사장 비위 잘맞추고 줄 잘서고 눈에 잘띄는 일을 해서, 한 마디로 그저 처세술을 의미합니다.
그래서 이런 빌어먹을 작은 회사 내에 똘똘 뭉쳐 머리를 맞대도 모자랄 판에 정치하는 놈들이 그득하게 되죠.
게다가 간부급 직원들은 본인의 실력으로 이직할 수 없다는 것을 잘 알고들 있기에, 그런 패배주의가 밑의 직원들이 열정을 갖고 일을 못하도록 만들어 버립니다.
온전히 업무를 넘기지 않죠. \'이사\'라는 직함을 달기 전엔 아랫 사람을 절대로 키워주지 않아요.
경영자 또한 불확실한 경제와 경영 사정 때문에 절대로 이익이 나지 않도록 회계처리를 합니다.
가족들이 100% 주주거든요. 본인들은 손해 보지 않아요 절대.

참 씁쓸한 현실이지만, 세상이 언젠가는 바뀔 것이라 믿습니다.
어떤 상황에나 임계점은 있는 법인데, 저는 현 정권 중에 바로 그 노동자들의 임계점이 올 것 겉습니다.
댓글 0개 ▲
2013-12-15 12:31:22추천 0
감사합니다
댓글 0개 ▲
2013-12-15 12:34:15추천 8
상사가 별로라서 그만둘까생각했는데.. 내가다니는 중소기업은 정말 좋은곳이구나.... 저는 스물다섯 아직 졸업안했는데 중소기업 신입사원입니다. 두달정도다녔고 중소기업이지만 칼퇴가능하고 연봉 이천중후반. 중식지원 등 원본글과 좋은쪽으로 다른곳에다니고있습니다. 대리되면 삼천넘게받고..저도 취업준비하면서 중소기업 저렇게안좋은 이야기만듣다가 입사하게된곳이 괜찮아서 많이놀랐었습니다. 아직까지 대다수의중소기업현실이그렇겠지만 정말괜찮은곳도 적게는존재합니다ㅜㅜ 다만잘찾아야한다는것...
댓글 0개 ▲
2013-12-15 12:34:45추천 3
이런거 보면 정말 중소기업힘든거 사실이에요. 비젼도 없고
하지만 아닌곳도 있으니 이런글보시고 하면서 잘 찾아보셔요 다들 ㅠㅠ!
저도 중소기업인데 고졸이지만 초봉 1900정도였고 복지도 점점해주려하고 자기계발하면 인사고과에 추가점수주고 매년 연봉도 물가상승이상을 기본으로 인상해주고있어요.
다들 부정적인 생각이 먼저 가지게 되겠지만 정말 찾아보면 있습니나. 다들 힘내세요 .다들 응원할게요
댓글 0개 ▲
2013-12-15 13:32:42추천 0
돈벌려면 지방에있는 공장들어가세요확실히돈은됩니다
솔직히엄청나게스펙 좋지않으면 수도권에서 사무직으로는 돈벌기
힘들다고 생각합니다 아니면 공단에 교대근무를하시던지요
그게답입니다
댓글 0개 ▲
2013-12-15 13:55:12추천 3
전 중소기업 초봉 2550 받았었어요
중소기업중에선 많이 받은거겠죠,,,
부두관련 업무였는데, 야근 특근 개념이 없어요
기본급여가 90만원대가 되더군요  월급 더 안줄라고 꼼수 부리는 거겠죠
야근수당 특근수당 이것저것 합쳐서 이백얼마대가 되더이다
새벽출근에 새벽퇴근은 기본이었고 ,
주말, 휴일 뭐 이건 거의 24시간 일에만 매달려야만 되는 회사였어요
격주로 2일 은 쉴수 있었던,,,,
지금 그 생활 때려치고 나왔지만,,,,
진짜 우리나라 중소기업은 너무합니다
지금 기술 배우고 있어요
기술배워서 외국으로 뜰라고 용접배우고 있습니다
영어야 그냥 저냥 의사소통이라도 하니까,,,
외국 나가도 별 문제는 없을꺼 같지만,,,,
용접 경력도 쌓아야 되니까
우리나라 중소기업에 몇년 굴러야 할텐데...
앞으로가 걱정입니다
댓글 0개 ▲
Ctrl
2013-12-15 14:05:54추천 0
.. 지원자들이 너무 높은 곳만 바라보고 지원한다고 하는데
진짜 그럴 수 밖에 없는 것 같네요
돈을 떠나서

연봉 높은곳은 복지도 좋고 다음에 다른회사 지원하기도 좋은반면
연봉 낮은곳은 복지도 안좋고 배울만한 것도 없죠.

연봉이 낮다고 일을 덜 하는게아니라 그 만큼 더 하는 것 같네요.
진짜 좀 힘들어도 좀 늦어도 좋은 회사 찾는게 미래를 위해 좋을 것 같아요
댓글 0개 ▲
2013-12-15 14:11:24추천 3
미즈타마님 어디죠 그곳이 diabolic13@hanmail.net
댓글 0개 ▲
2013-12-15 14:42:02추천 1
ㅎㅎ현실이 팍퍽 와 닿네요 정말 사실입니다. . .중소기업. . 과연 그 상생방안은. . 휴우 다들 힘냅시다.
댓글 0개 ▲
2013-12-15 14:49:32추천 1
취업해야하는데 깜깜하네요 ㅠ
댓글 0개 ▲
2013-12-15 16:42:58추천 5/3
아이고 신념가지고 개처럼 일하시는분들은 그렇게 쭉 혼자 멋진척 사시고요
요즘 왠만한 간판에 대학생이면 3천 밑으로 가지마세요
3천으로도 서울이 아니라 수도권 내집장만할만큼 돈 못 모읍니다
졸라 허리띠 졸라매면 된다?
먹고 살려고 인생살지 개처럼 벌려고 삽니까
댓글 0개 ▲
2013-12-15 16:44:27추천 8
직원들 월급 2천때리면서
지새끼 게임에 몇백씩 현금결제해주고
손모가지에 집꽂아놓고 다니는 중소, 중견기업사장도 여럿있습니다
댓글 0개 ▲
2013-12-15 22:11:10추천 1
정말 헉스럽네요 연봉삼천안되면.. 어떻게생활이유지가되는지..
댓글 0개 ▲
2013-12-15 22:24:42추천 0
ㅠㅠ 스크랩해요..하..
시험공부나해야겠다.........
댓글 0개 ▲
2015-01-14 00:29:38추천 0
중소기업의 제일 큰 문제는 사람을 길러서 쓴다가 아니라는거...그래서 사람 소중 한줄을 몰라 대우를 안해줌...
언젠가는 떠날것이라고 예상하고 그냥 막부리는거고...
대기업은 일정수준 길러서 장래가 보이는 애들 팍팍말어주면섵존나 부려먹는거고.....
댓글 0개 ▲
새로운 댓글이 없습니다.
새로운 댓글 확인하기
글쓰기
◀뒤로가기
PC버전
맨위로▲
공지 운영 자료창고 청소년보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