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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억
게시물ID :
art_63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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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
po고딩wer
★
추천 :
0
조회수 :
200회
댓글수 :
0개
등록시간 :
2012/12/05 16:52:29
눈이 오면
나무 위로 눈이 수북히 쌓여서는
눈이 그치면
아- 그쳤나보다
좀만 더 오지, 하고 아쉽기도 하고
눈은 이제 안내리는구나
하고.
근데 어느날엔 바람이 불어온다
나무 위에 얹혀져있던 눈들은
화악 하고 흩뿌려져
둥둥 떠다니고
세상은 눈이 나릴 때 처럼
뿌옇게.
또 언제까지나 그러나 해도
정신을 차려보면 어느새
눈들은 착착하게 앉아있다
다시 세상이 보이고
또 눈이 언제 다시 내리려나
싶다
제목 <너랑 그랬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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