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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일한국대사관 재외국민 선거 안내 일 하고 있어요.txt
게시물ID : humordata_1237729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카즈마야
추천 : 5
조회수 : 616회
댓글수 : 1개
등록시간 : 2012/12/05 18:25:35

일본에서 대학 다니고있는 평범한 ASKY 대학생입니다.

아는 분 통해서 주일한국대사관 재외국민 투표 에 관련된 일을 하고 있습니당 > <

 

일본에 재주하고 있는 한국 국적 소유자는 총 46만 2천명입니다.

그 중, 재외국민선거 신청기간에 신청을 받은 총 명수는 일본 전국에서 37000명 정도가 되고,

도쿄지역 신청자는 13600명정도입니다.

 

첫날에 7시 30분 출근이었는데 5시부터 와서 기다리시는 분들도 있고 (!)

바깥에서 주차안내와 투표장소 안내를 하는 일을 하고 있지만, 어르신들이 정말 많으셨습니다.

대한민국 국민의 주권을 행사하기 위해 2번이나 영사관과 대사관을 찾아주신 어르신들을 본받고 싶어집니다 ㅠㅠ

여러 분들이 바깥에서 추위와 씨름하며 8시간을 서있는 저희들의 손을 잡으시며

새로운 정권, 새로운 정치로 젊은이들 같은 인재들을 대한민국의 자랑으로 만드는 그런 사회를

꼭 요번 선거로 만들어 나갔으면 좋겠다, 다시는 천안함 사건처럼 우리나라의 젊은이들이 죽어나가는 그런 일이

절대로 벌어져서는 안된다고 눈시울을 붉히시는 분도 계셨습니다.

 

일 하다가 ㅠㅠ 일본인들한테 욕도 먹고 (주차 문제때문에 ㅠㅠ)

일본 우익단체가 일장기 들고 데모하러 와서 투표 시간에 " 조센징은 일본영토에서 조센반도로 돌아가라! "

" 조선 일본 대사는 나와서 무릎을 꿇고 일본에, 일본 국민에 사죄하라 "

라고 외쳐대며 ㅠㅠ 이번이 50번째 데모라며 ㅠㅠ 한국어로 조센징 조센징 빠가야로 거리면서 조롱이 섞인 폭언을 하였지만

사전에 부른 경시청(일본의 경찰청) 경찰분들 30명이 안전히 지켜 주셨습니다 ㅠㅠㅠ

참 ㅠㅠ 슬펐습니다. 그렇게까지 우리가 감정의 골을 깊게 해야 하는것인가라는 느낌이 들면서 ㅠㅠ...

 

일본에서 공부하는 입장에서 대처하기 많이 힘든 것이 이 혐한, 혐일의 골입니다만,

오늘 그 끝을 본것 같네요 ㅠㅠ

정문 앞으로 갑자기 다가오는듯한 해프닝이 벌어졌었지만 경찰 분들의 가드는 높았다능...

 

여튼, 첫날이라 그런지 엄청나게 많이 오셨습니다. 눈코뜰새 없이 바빴어요 ㅠㅠㅠ

지금도 발이 부르팅팅 ㅠㅠㅠㅠㅠ 힘드네요 ㅠㅠ 이걸 6일 ㅠㅠㅠ

 

한국에 계신 여러분, 외국에서 2번이나 먼길 방문 하셔서 소중한 한표를 던지시는 재외국민들의 민주주의에 대한 노력을 봐서라도

꼭 이번 대선에 소중한 여러분의 한표! 꼭 부탁드리겠습니다!!

 

에구구.. 내일도 7시 40분 출근입니다 ㅠㅠ 우리의 손으로 꼭 이나라의 정치를 바꿉시다!!

 

마무리를 어떻게 해야하나....음...

유....유학해도 ㅇㅅㄱㅇ☆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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