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와이스 멤버를 못알아보는 사람... 네, 그게 바로 접니다.
사람 얼굴을 못알아 보는 편은 아닙니다.
자영업하면서 여러 거래처 분들을 한번 보더라도 보통 다음에 다시 뵈면 거진 다 알 수 있는데
연예인들은 몇번을 봐도 잘 모르겠습니다.
거기에 오늘은 특이한 경험을 했더니 아재가 된것 같아서 푸념차 왔습니다.
학창시절에는 친구들이 '수학의 정석' 표지에 붙여둔 SES 사진과
당시에 교문앞에서 막 나눠준 얼굴에 알록달록 볼 페인팅을 했던 HOT 교복광고 엽서들을 보면서 친구들에게 물었습니다.
저: 여는 눈데 이래 붙여놨노?
친구들: 뭐라고? 니 미ㅊ나. SES다 ( HOT도 모르나)
저: 아~~~?! 이게 그거가? 이름은 들어봤다.
친구들: 니,뭐꼬. 간첩이가? 원시인이가. 티비는 보고 사나?
저: 와? 야들 유명하나?
친구들: 1위다. 아직도 모르는놈은 니가 첨이다.
저런 대화를 나눈 기억이 납니다. 저는 가수나 연예인들에 딱히 관심이 많이 없었습니다. 지금도 그런 편이고요.
평소 취미로 보는 오버워치 스트리머 유튭영상을 오늘 보는데 다들 피해갈수 없는 그것! 광고가 나왔습니다.
스킵이 안되어서 봤더니 (-광고 영상 댓글에는 스킵좀 만들어달라고 하더군요)
음? 트와이스네.............. 까지는 알아봤습니다.
한 절반정도는 멤버들을 알겠는데 절반은 사진을 봐도 모르겠습니다.
다른 그룹은 몰라도 트와이스 를 모르다니...? 스스로 이해가 안갔습니다.
이유인즉, 제가 반년전에 SIXTEEN 이라는 트와이스멤버들을 선발하는 방송을 봤기때문입니다.
케팝스타 라는 프로그램을 반년전 처음 접했는데 독특한 JYP심사덕에 이 심사기준이 뭘까 하고 검색했었습니다.
그 결과 JYP 회사에서 하는 선발프로그램이 있었다고해서 평소 일할 때 자주 틀어두는 스카이***로 다시보기했습니다.
일하면서 보느라 제대로 못봤긴 했지만 그 프로를 봤는데도 불구하고
위 광고에서는 얼굴과 어렴풋이 기억나는 이름을 매칭을 못 시켰습니다.
그래서 위 영상의 광고 사이트도 클릭해서 들어가봤는데 각각 사진에 따른 멤버 이름은 안나오더군요.
스스로 아재인걸 실감하면서 영상속 멤버들 이름이나 물어보면서 이런 일이 있었다는 하소연 정도로 오유에 글을 쓰러 왔습니다.
그리고 가수쪽이면 어디 게시판이지...연예인가? 이러면서 오유하면서 처음 이곳 게시판을 들어왔습니다.
아까 영상에서 봤던 그 광고가 딱 나옵니다. 바로 직전에 저기 사이트를 눌러서 그런가 봅니다.
그런데 이렇게 봐도...
?/지효/정연/?/정현이던가?/쯔위/모모/?/?
채영인가 채령인가 채자매때문에 헷갈리는 이름, 사나 , 미나. 그리고.... 한명은 누구인지 이름도 기억이 안나네요.
이렇게 저는 아재가 되어있다는걸 다시 한번 실감해봅니다.
못알아본 멤버 이름이나 물어보러 왔다가 이런 저런 아재의 하소연을 글로 쓰다가보니 길어졌네요.
사람이 언제 죽는다고 생각하나?
(이 애니를 본적은 없지만 유명대사라 생각이 났습니다.)
사람들까지는 아니지만, 제게 잊혀진 위의 멤버분들 봘 시켜주실 메르시님 찾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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