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대에 비해서 굉장히 개방적이신 어머니께서 선거 말씀하시면서 넌 문재인이지 물으셨다.. 그러시곤 본인은 박근혜란다. 정치경험도 없는 사람보다는 그래도 박근혜만이 믿을만 하단다
평소에 본인의 개인 노트북으로 인터넷도 하시는분이시지만, 몇십년의 관념이 하루아침에 변화하지는 않는다는걸 느꼈다. 어머니께 별다른 말은 하지 않았다. 그냥 생각대로 하시라고 말씀드렸을뿐 56년생이신 어머니는 선거란 당연히 하는것이고, 과거 스무살인 나를 꼭 붙들고 선거를 하신분이다.
어머니는 나에게 자기가 지지하는 후보를 뽑으라고 강요하시지 않으신다. 지금 생각해보면 갑자기 나에게 누군가가 반대로 설득한다면 나 역시 더 거부감이 들것이란 생각이든다.
지금 우리는 포기해야 한다. 몇십년의 관념이 단 며칠에 바뀔리가 없다. 하지만 우리가 해야할 일이 있다.
부동층에게 사실을 얘기하는것 그들이 모르는 정치의 현실을 얘기하는것이다. 그저 여자라서 박근혜 뽑는다는 무개념의 사람들, 투표해서 뭐해하고 생각하는 어리석은 사람들을 우리가 포기하면 안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