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플이 최근 출시한 '아이폰4S'의 소비자 판매가와 원가를 비교한 결과 무려 약 67만원 차이가 나는 것으로 나타났다.
영국데일리메일은 14일 "499파운드(약 89만원)에 판매중인 아이폰4S의 원가를 IT 전문가들에게 의뢰한 결과 112.89파운드(한화 약 22만원)로 책정됐다"며 "배터리 수명이 짧다고 불만을 제기하는 사용자들은 배터리 가격이 6000원대 라는 사실을 기억하라"고 보도했다.
분석에 참여한 IT 전문가들은 "터치스크린은 약 4만1천원, 무선안테나 3만3천원, 카메라 1만9천원, 배터리는 6천원 등으로 추정된다"며 "원가로 책정한 금액은 스크린부터 메인 서킷보드, 볼트와 너트 등 부품 하나하나에 가격을 매겨 합산된 금액"이라고 덧붙였다.
이와 관련 일부 네티즌은 "부품을 잘 연결하면 90만원짜리가 되는 것 아니냐"며 "이 충격적인 가격에 구입해야하는지 다시 생각하게 됐다"는 반응을 보였다. 반면 "부품이 있다고 제품을 만드는 것은 아니다"라며 "소프트웨어와 연구개발비 등도 고려해야 한다"는 의견도 있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