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 때문에 도저히 눈치가 보여 못나오다가 이건 아니다 싶어 잠깐 음료수 하나 사온다고 순식간에 뛰쳐 나와 편의점으로 향했는데(거기 TV있음) 김연아 경기 막 끝난 직후였음 ... 헉!! 늦었네!! 어케된거지?? ... 조마조마...
들어가기가 무섭게 "김연아 어케 되었나요?" 라고 물었죠. 근데 편의점 알바녀 아무 말 없고.. 그냥 날 보고 인상을 찡그리고 미소만... (지금 생각해 보니 그 때 그녀도 울컥했던 듯) ㅠㅠ TV를 보니 아무 소리도 없고 (SBS 캐스터들 침묵... 나중에 인터넷으로 다시 보니 끝나고서 이분들도 울컥 해서 말못하고) ㅠㅠ 그러다 TV에서 캐스터가 "(울컥하며) 그냥 즐기고 싶네요" 한마디 이러카고... ㅠㅠ 이제와서 무슨 소리야 금매달을 따야지 ㅠㅠ 김연아도 가만히 보니 울고 있고 ㅠㅠ (억지로 관중들에게 인사하고 있고 ㅠㅠ)
ㅠㅠ 시바 얼매나 망했길래 ㅠㅠ (어지간히만 타지.ㅠㅠ 평생 한이 맺혔다는 오서코치 뒤를 따르는겨 ㅠㅠ ) 나도 갑자기 울컥하고 ㅠㅠ
어떻게 모든 상황이 어케 그렇게 될 수 있는지 ㅋㅋㅋㅋㅋㅋ 완전 완전 낚였음 ㅋㅋㅋㅋ 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 ㅅㅂ 완전구라쟁이들 ㅋㅋ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