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에 발매된 수지의 노래
1번 트랙, '다른 사람을 사랑하고 있어'
직접적으로 겪은 일은 아니지만 와닿아요.
전 누군가에게 상처를 준 적도 있었고 또 비슷하면서 다른 이유로 상처를 받기도 했어요.
도저히 말하기가 미안해서 힘들기도 했었고 거꾸로 받기에는 넘칠 듯이 버거워서 힘들기도 했는데
나름의 여유가 생기고 한 발짝 물러서서 보니 이런 일들은 어쩔 수 없는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어요.
누군가를 사랑하고 그 삶을 영위한다는 것 자체가 억지 노력으로는 이끌고 버틸 수 없는 일이니까요.
그래서인지 새삼 누군가와 사랑에 빠져 그 균형을 이루고 유지하시는 분들을 보면 참 대단하고 멋진 것 같아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