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금 육군상병이구요. 휴가나왔어요

제대할려면...까마득 합니다.

이등병 때부터 쭉 좋아하던 간부가 하나 있는데 여자입니다.

제가 듣기로는 남자친구는 없다고 들었습니다.

가끔씩 저에게 "힘들지? 조금만 참고 견뎌라. 초코파이 하나 줄게 이거 먹어라"

이렇게 무뚝뚝하게 말하는데도 자꾸 매력이 느껴져요..

지금 제가 23이고 그 간부가 21입니다.

20살때 바로 간부시험 봐가지고 간부됬다고 합니다.

정말 이쁘고...싹싹하고...일도 잘하고...체력도 좋고...사병관리도 잘하고

선임들에게나...후임들에게 착하고 좋아요..

그냥 그 모든게 좋아요. 책임감도 강해서 좋습니다.

우리 부대에 여간부가 2명있는데 한명은 제가 좋아하는 사람이고 다른 한명은 유부녀..-_-;;

어떡하죠..고백은 하고 싶어요. 

저한테 자꾸만 잘해주고 웃어줄수록 좋습니다.

아참...!!ㅠ 제가..이틀전에...이성을 잃고 아무도 없을때 잠깐 손을 잡았습니다.

그랬더니 그 간부..가...갑자기 수줍게 웃으면서 "뭐해요..오빠.." 이러다가

갑자기 "이 개새끼가! 죽고싶어?!" 하면서 정강이를 까더군요..

저..어떡하죠... 그 간부가 너무너무 좋아요..

고백을 해야하는걸까요...?ㅠ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