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새 작게는 옆 사람이 냄새가 너무 많이 난다부터 시작해서 효과음을 직접 지 입으로 낸다던지; 갑자기 노래 나오는 신에서 노래부르면서 같이 불러달라고 한다던지;;; 하는 이른바 '혼모노'들이 문제던데
이 사단 언젠가 보지 않았나요.
작년. 아 이제 제작년이네요 러브라이브 극장판이라고...
그 때 신발 던지고 노래부르고 젠카이노! 그러다가 대미를 찍었죠 햇반을 던져 어떻게 미친;
어쨌든. 그 사단이 나고 나서 사람들이 논의하고 해서 어떻게 자율적으로 자제하고 너무 날뛰는 사람들 규제하는 쪽으로 잘 마무리됐고, 이 일 덕분인지는 몰라도 무비마스는 별 말 없이 잘 지나갔는데, 또 이런 꼴이 나고 있단 말이죠
개인적으로는 지금 말이 나오는 '혼모노'와 관련된 일들은, 이 때와 같은 상황이라고 생각합니다. 다만 문제는, 일단 개념이 조금이라도 있는 사람들은 영화관에서 저러는 게 엄청난 민폐고 다른 사람의 감상을 방해한다는 걸 아니까 자제하고, 덕질 좀 한다는 사람들, 그래서 저 일에 관련해서 듣고 했던 사람들도 자연스럽게 그 때 일을 떠올릴 수 있기 때문에 자제하는데, 그게 아닌 몇몇들이 지금 이 난리를 만들고 있단 거죠.
조금이라도 생각이 있으면 자신의 행동이 얼마나 민폐고 욕을 먹을지 생각이 되는데, 과도한 팬심에 그게 주체가 안 되는 사람들이. 더해서, 이미 이런 전례가 있었는데도 이러한 사건을 모르고 행동하는 몇몇 사람들이 이런 문제를 내지 않았을까 생각해봅니다.
그리고, 그 덕분에 괜히 덕질한다는 사람들이 죄다 싸잡혀서 욕먹고...
개인적으로 저는 괜히 뒤에서 수근거리고 그런 거에 엄청 민감해서, 뭐라고만 해도 제 이야기 하는 건 줄 알고, 주변 눈치 많이 보고 일부러 애니 보러 갈 때는 옷 깔끔하게 입고 면도하고 그러지만, 솔직히 이건 제가 오버하는 거고, 적어도 자신이 영화관에서 하는 행동 때문에 다른 사람들까지 욕먹고 취미생활 하기 힘들어지고 그러는 건 민폐지 싶기도 하네요. 그걸 생각할 수 없는 건가...싶기도 하고.
뭐, 영화관에서 직접 보지 않는 이상 그런 사람들한테 뭐라고 해 주는 건 사실상 불가능이기는 하지만, 적어도 이 글을 보는 사람 중에 그런 생각을 조금이라도 하는 사람들에게는 해 주고 싶은 말이 있습니다.
본인만 영화를 보고 싶은 거 아닙니다. 본인만 돈 내고 영화 보러 들어간 거 아닙니다. 다른 사람들도 충분히 그 영화를 기대했고, 또 그래서 거기 영화를 보러 갔다고 생각합니다. 그런 사람들의 기대를, 그 영화를 즐기는 시간을, 당신 하나 때문에 망치게 하지 말아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