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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동네 골목 상권에서 친 누나가 작은 개인 카페를 하고 있습니다.  그런데 오늘 오유를 보는데 문 후보가 알바들 풀 타임으로 일 하면 월급 150은 보장해 주겠다는 글을 보았습니다.  헉 ㅜㅜ.

 가뜩이나 경기도 안 좋아서 장사도 잘 안되는데 알바들 월급을 올려주라니요, 개인 카페라 간판비는 안나가지만 재료비에 각종 세금을 떼고 나면 정말 남는게 없어요.   이게 말이나 됩니까?  어 되네요.   알바들이면 대부분 학생들이나 취업 준비생들인데 제발좀 시급을 법으로 정해서  올려주세요.  

  지금 최저 임금 4580원 정도 하나요?  그런데 솔직히 그것도 안주는데 많지 않나요? 저희 카페에서 카라멜 마끼아또가 4200원인데 한시간 일해서 겨우 마끼아또 마셔요. 잘못하면 그것도 못마시고. 

  헉 벌써 다른 사장님들 죽는 소리가 여기까지 들려오네요. 알바들 시급 올려주면 남는게 없어서 메뉴값을 올려야 하는데 그러면 손님이 떨어진다구요? 장사 못한다구요? 그럼 접으세요 ㅇㅇ.  자기 집 자식만 귀하고 남의 집 자식은 안 귀하나요? 인건비가 감당이 안되면 가족들 쓰세요. 원래 장사는 그렇게 하는거에요.  

  그러는 너는 알바들 시급 제대로 주냐고요? 아니요 못줘요, 왜냐면 알바가 없어요.  제가 누나 밑에서  월급 한 푼, 용돈 한 푼, 안 받고 풀타임(am 8~pm 12)으로 일해요.   1년 365일. 주말에는  경마장가서 일해서  내 용돈합니다. 

 쓰다보니 갑자기 울컥해서 죄송합니다. 아무튼 알바들 최저시급 인상안 절대 찬성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