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시보기로 한번 보구요. 지난시즌의 영상들도 몇몇 찾아봤는데요.
이번주에 나왔던 베이식,릴보이 영상은 참 좋았고 멋있었습니다.
힙합문화에 일천한 제가 듣기에도 두분의 실력이 출중하다는게 팍팍 느껴지더라구요.
재미가 있긴 한데, 다른 경연프로그램들을 볼 때와는 다른 느낌.. 뭔가 오글오글하고 거북한 기분이...
경쟁을 통해서 좀 더 윗단계로 진출하고, 그에 못미치는 출연자들은 탈락하는 기본적인 구조.
근데, 그 과정에서 나오는 출연자들의 멘트가... 어우;;;;
'찢어버릴거에요' '죽여버릴꺼에요' '저 삐-를 삐-해서....'
음악으로 승부하는 프로 아니었던가?..... 주먹이운다 보는줄 ㄷㄷㄷㄷ
제작진에서 꼭 저런 멘트들을 편집해서 내보내야할 이유가 있는지 모르겠네요.
모든 출연자들이 이기겠다라는 각오를 저런식으로 표출하지는 않았을텐데...
짧은 인터뷰만이 아니라, 일부러 이슈화될만한 장면들을 끼워넣는게 많이 보이기도 하고요.
도대체 이 프로그램의 목적이 뭘까요.
힙합하는 사람들은 이렇게 거칠고, 호전적이다라고 소개하는 방송?
서너시간 쇼미더머니를 본 제 생각은 이렇습니다.
"이 프로그램을 만든 사람은 힙합이라는 장르를 사랑하지는 않는구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