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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시물ID : humorbest_407010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ㅠㅠΩ
추천 : 43
조회수 : 12408회
댓글수 : 12개
베스트 등록시간 : 2011/11/16 02:00:38
원본글 작성시간 : 2011/11/15 06:11:26
잠이안와서 인터넷이랑 페이스북 보다가 고등학교 반친구들을 봤어요
제가 나온 고등학교는 유명한 사립학교인데
그 어린나이에도 집안으로 나뉜 서열이 있었고
학교 선생님들의 집안에 따른 편애도 심했어요
저희집은 고모댁 보증을 몇번이고 잘못서서 가난하지만
전 나름 열심히 버텨보려했었어요
돈이뭐길래...
가방부터 교복 신발 과외
그냥 다 모른척하고 공부만했고
가식적인 친구들 사이에서 어떻게 버텼는데
제게는 고등학교 추억이랑 친구 모두 다 없어요
밥먹으러 식당갈때도 눈치보며 무리에서
아무말없이 먹었고 소풍때도 매번 혼자 앉았어요
고3머지막 추억여행에선 전 혼자 다녔고
제겐 아무런 추억도 아니에요
트라우마를 못떨쳐내요
너무밉고 그래도 대항??도못해요
나름 이름있는 대학에서 적응 잘하고 다녀도
절 무시했던 친구들만 마주치면
아직도 그시절의 찌질이네요
어떻게하면 고등학교때의 트라우마를
잊을수 있을까요...... 생각이 많아지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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