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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시물ID : gomin_496891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상상속에★
추천 : 1
조회수 : 207회
댓글수 : 2개
등록시간 : 2012/12/06 18:44:42
앞 일을 모르겠으니 음슴체 쓸께요
처음 대학교와서 본 여자였음
별로 관심없었는데 수업이 겹쳐서 자주봤음
시간이 지나다보니 정도들고 누나답게 애들 챙기는
모습이 멋져서
진짜 그냥 호감일줄 알았음
(누난 재수해서 한살 더 많음)
근데 가끔하는 귀여운 행동이 내마음을 팍팍 흔들었음
그럴 때마다 꽉 안아주고 싶었음
귀여워하는 건 사랑하는게 아니라고 생각했는데
자꾸 생각이났음
한달 두달이 지나고 사랑한다고 확신을 내렸음
고백하려고 하니 내가 너무 못나보이는거임
그동안 지적 받은 부분 고치려고 노력했음
역시 사람은 쉽게 바뀌지가 않았음
그래도 다시 한달 두달이 지나 생각도 행동도 바뀌어갔음
이젠 용기가 생겼음
질투나게 항상 다른 놈들이 같이 있어서 고백타이밍을
찾기 힘들었음 어느날 기회는 생각지도 못하게 생기고 말았음
누나를 집까지 데려다 주는데 단돌이 된거임!
고백을 떠올린순간 이 겨울바람이 봄날의 따스한 훈풍으로 바뀌었음
추위는 어느센가 날아가고 없었음 주변풍경이 점차 사라지더니
나랑 누나만 보였음
심장은 왜 그리 뛰는지
그 순간 남은 시간이 떠올랐음
군대가 멀지않았음
입이 달삭거리기를 수차례
결국 고백을 했음
누나는 왤케 귀엽게 고백하냐고 했고
정적이 흘렀음
내 마음속은
대답은 대답은 대답은 대답은 대답은...으로 가득 찼음
해어질 시간이 왔음 누나는 이제 가보라고 할 뿐이고
애가 막탔으으!
대답은 이라고 말하는걸
장난아니니까 잘생각해봐 라고 말함
으아아아아아아악
올해 실수 목록중 당당히 1등을 차지할 말이었음
다음날 똑같은 일상임
딱히 날 피하지도 않고 접근하지도 않는
고백했던게 꿈갔았음
이 답답함을 호소하려고 왔음
추천말고 조언 한마디만이라도 부탁드림
부끄러우니까 고개에서 끝내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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