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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주경제특구' 개발에 남다른 관심 보인 김정일
게시물ID : sisa_407193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百年戰爭
추천 : 1
조회수 : 190회
댓글수 : 0개
등록시간 : 2013/06/25 18:46:06
출처 : http://media.daum.net/politics/all/newsview?newsid=20130625181513873

개성공단 연계한 경제특구 조성에 강한 의지

이번에 공개된 2007년 남북정상회담 회담록을 살펴보면 김정일 전 북한 국방위원장은 해주경제특구 조성에 대해 각별한 관심을 가지고 있었던 것을 알 수 있다.

1차 정상회담 당시 김 전 위원장은 해주지역 개발과 관련해 "근데 이제와서 해주 소리가 나왔는데, 우리는 생각도 못해봤고, 내가 아는 건 신의주만 생각해 봤는데"라며 부정적인 의견을 피력한다.

이어 "그러니까 지금 군대가 우선 반대할테고...(중략) 우리 그럼 자연히 군대는 다 물러 돌아서는 거나 같은 건데... 아마 안 할거라고 생각합니다"라고 군부의 반대를 그 이유로 들었다.

하지만 점심식사 뒤 열린 2차 정상회담에서 김 위원장은 고(故) 정몽헌 전 현대그룹 회장과의 면담을 언급하면서 태도를 바꿔 해주항 개발에 대해 긍정적인 입장을 밝힌다.

그는 "오후에 가서 점심식사하고 군 장성들 좀 오라, 와서 해주 그때 99년도 그때 그 결심을 되살릴 때면 어떤 문제가 있겠냐 하니까, 답이 '문제 없겠습니다'"라고 말했다.

그러나 김 전 위원장은 해주항 개발을 허용하는 대신 그 전제조건으로 NLL 문제를 우선 해결할 것으로 요구하고 나선다.

그는 "그래서 그거는, 그런데 조건이 하나 있는 거는, 군부에서 내가 결심하겠다 하니까 결심하시는 그 근저에는 담보가 하나 있어야 한다. 뭐야 그러니까 이승만 대통령 시대 51년도에 북방한계선 있지 않습니까?"라며 운을 뗏다.

김 위원장은 이어 "정전협정을 평화협정으로 하는 첫단계 기초단계로서는 서해를 남측에서 구상하는 또 우리가 동조하는 경우에는 제 일차적으로 서해 북방 군사분계선 경계선을 쌍방이 다 포기하는 법률적인 이런거 하면 해상에서는 군대는 다 철수하고 그담에 경찰이 하자고 하는..." 이라며 다시 NLL 포기를 요구한다.

이에 노 대통령은 "평화협력체제, 앞으로 평화협력지대에 대한 구체적인 협의를 해야 한다"면서 "그것이 기존의 모든 경계선이라든지 질서를 우선하는 것으로 그렇게 한번 정리할 수 있지 않은가"라며 기존의 경계선, NLL을 인정해야 한다는 입장을 밝힌다.

이에 김 위원장은 "평화지대를 선포, 선언한다 그러고 해주까지 포함되고 서해까지 포함된 육지는 제외하고, 육지는 내놓고 이렇게 하게되면 이건 우리 구상이고 어디까지나, 이걸 해당 관계부처들에서 연구하고 협상하기로 한다"고 제안한다.

결국 서해평화지대 구상에 합의하면서도 NLL을 포함한 기존 경계선은 그대로 유지되는 것으로 남았다.

김 전 위원장의 이같은 관심을 반영해 당시 두 정상은 '경제특구 건설과 해주항 활용', '공동어로구역과 평화수역 설정', '한강하구 공동이용' 등을 주요 내용으로 하는 서해 평화협력특별지대 개발을 공동선언문에 넣었다.

이후 남북은 실무회담을 열어 해주경제특구를 인근 개성공단과 연계해 발전시킨다는 원칙을 세우고 이듬해 1월 말쯤 해주지역에 대한 현지 공동조사를 벌이기로 합의해 해주항 개발이 급물살을 탔다.

하지만 그해 말 치러진 대선에서 이명박 당시 한나라당 후보가 당선되며 정권이 교체됐고 이후 해주경제특구 조성도 사실상 폐기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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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고보니 김정일이 친노종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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