물론 컵대회를 맡아줄 스폰서가 있을 때의 이야기지만요.
컵대회를 1부리그팀과 2부리그팀이 참가하는 방식으로 바꾸자는 이야기가 예전에 나왔었지만
올해부터 없어졌습니다. 관심이 떨어진다는 이유였지요.
그런데 곧 승강제가 시작하는만큼 여기에 1부리그 티켓을 거는건 어떨까하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리그컵 우승팀은 무조건 다음 시즌 1부리그자격을 주는 겁니다.
그래서 컵대회 우승팀이 1부리그팀이면 무조건 잔류
2부리그팀이면 무조건 승격을 시켜주는 것이지요.
그 외에 팀이 우승하면 원래 그랬던 것처럼 트로피와 약소한 우승상금만 가져가고요.
그러면 리그의 상위팀은 컨디션 조절을 위해 벤치멤버를 가동해도
1부리그나 2부리그의 중하위권팀들이 적극적으로 달려들어
재미있는 토너먼트가 되지 않을까 싶어서요.
뭐 내년에도 컵대회는 없지만
K리그가 계속 더 재미있는 방향으로 가는 것 같아 기대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