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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여자화장실 가서 바지까지 내린이유.
게시물ID : humorstory_143250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영화보고싶어
추천 : 14
조회수 : 952회
댓글수 : 4개
등록시간 : 2007/09/26 21:34:50
3년만의 복학.

복학생인 나에게

관심을 가져줬으면 하는

기대.설렘..후후...



우리 학교는 당시 괭장히 땅덩이가 컸고 부자였다.

복학을 하니 새건물이 두개나 들어 선거다.

하나는 도서관.하나는 강의실건물(?)

삐까뻔쩍 했다.성전에 들어선줄..

영광스럽게도 내 수업중 하나가 새로운 강의건물 에서 있었다.

(무작정 새거 쓴다니까.야호.)


그래도 이학교 2년 가까이나 다녔는데..

새건물에서의 수업.

복학생 주제에 게니 설래고,긴장됬다.

신발밑에 흙이라도 묻어쓸까.똥이라도 묻혀쓸까.

신발 바닥도 깨끗이 하고 건물에 들어 섰지.

너무 긴장한 탓인가. ddong의 급 배출을 복부에서 요구했다. 다급했다.

하악하악.

뛰듯 걸어 강의실 바로 옆에 있는 화장실 골인.

이제 살았다는 안도감에

바지내리고 담배에불을 붙이고 여유있게 시작하려는 찰라,.




"또각 또각" 




구두 소리다.

남자 구두 굽이 참 높은데..라는 생각을 할뻔 했지만.

그 또각 소리는 분명 여자의 또각 소리였다. 


소변기 확인 차 문을 살짝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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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좋대따. 여긴 남자의 공간이 아니다"

다른 건물은 전부 왼쪽이 남자 화장실인데 여긴 오른쪽이었나부다.



덴져러스..



내 배는 다급했지만.그 순간 아주 침착했다.
잠시 활동을 멈추고.



청각의 극도의 예민해짐.


아주 낮고 얕은 그 여자의 신음.

(음.정도.)

분명.

여자고,
난지금 여자화장실이다.


지금 화장실엔 내옆칸의 여자 뿐이다.


잽싸게 나가야 한다.

바지를 올렸다.

그때 당시 왜 휴지칸을 보게 됬는지 모르겠는데.

휴지가 없었다.
(왠지 다행.)

복도에서의 여학생들의 수다 소리.


"그래도 지금 나가야한다.내 캠퍼스에 대한 기대는  아무튼 여기서 끝이다.
여유있게 행동하자.복도에있는 학생들에게 살짝 당황한듯 수줍은 미소를 보이자.
잽싸게 복도로 나가, 내가 먼저 그들에게 실수람을 수줍음으로 인식시키는거다.
남자화장실로 가는거다."





탈출성공.





make 나의 당황한듯 수줍은 표정.


*_*;




그리고



























무관심.





















뭔가 섭섭.
















일 잘보고 수업 잘받고 수업 끝나자마자 집에 왔다.
버스 노칠뻔 했는데 뛰어가서 안놓쳤었다.흐믓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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