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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이트판이 진짜 사람 배리는것 같아요. 도와주세요..
게시물ID : humorbest_407276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허허Ω
추천 : 45
조회수 : 13386회
댓글수 : 8개
베스트 등록시간 : 2011/11/16 23:56:15
원본글 작성시간 : 2011/11/16 14:27:47
정말 괜찮은 친구가 있었는데

네이트판에 올라오는 판춘문예가 다 사실이라고 생각하고 이상하게 변하기 시작하네요.


긍정적인 판을 보고 사실이라 믿으면 모르겠습니다만 그런거 있잖아요,

개념없는 여자가 여자가 우리 오빠를 꼬셨는데~~ 그 여자는 엉망인데 오빠는 알아 보지 못하고~~~~

이런거 보고 사실이라 믿고, 막 외모로 잘난 남자 꼬시면 된다고 생각하고 있더라구요.

막 

외모 예뻐게 꾸며서 괜찮은 남자 잡으면 된다면서 현실성 없는 꿈을 꾸고

자신에게 투자를 해야 겠다면서 성형을 하겠다느니 부터 막 온갓 이야기 다 나오는데... 한숨만 나오지요.

어느 정도 괜찮은 남자도 다 결혼할 때 쯤이면 정말 꼼꼼히 따져 보면서 

외모만 보지 않고 이것 저것 다 따져 볼텐데, 그게 현실인데,
(외모도 많이 보겠지만..;.)

그걸 암만 말해줘도 남자는 외모만 본다면서 혼자서 꾸미는데만 치중해 있더라구요.

그리고 그냥 진짜 개념 만땅 차 있고 평범한 친구였거든요?

그런데 요새는 막 

남자가 돈이 없으면 되겠냐는 둥 남자는 차가 있어야 된다는 둥 

젊을때 공주 취급 받고 싶다는 둥...

제가 남자애 영화 보여주고 밥 멕여줄거라 하니까 

여자가 왜 사주냐는 둥
(아니... 여자가 사주는게 어때서?!;;; 내가 호갱님 짓 하는 것도 아니고 
이 녀석한테 고마운게 있어서 그래 준다는데...)

애를 만나지 못한 1년 만에 진짜;;;;

제가 인터넷에서 봐왔던 소위 '무개념녀'의 모든 조건을 갖춰 놓고 있는거에요;;;

게다가 돼지인 사람들은 다 자기 관리 못하는 거라고 

욕하고...

그래서 저도 화가나서 그 돼지가 사법고시 준비하는 서울대생일지 니가 어떻게 아냐고 

그 돼지가 너보고 "이 고졸에 알바 밖에 안하는 게임 중독자야"라고 욕하면

기분이 얼마나 더러울 것 같냐고 하니까

왜 공부를 하는데 살이 찌냐고 자기가 앉아있는 만큼 안 쳐먹으면 되지 않냐고 그러는데;;; 휴..;;;

자기관리 존나 못하는 거라고 배고프면 다 쳐먹어야 되냐면서 욕하는데...;;;

미치겠더라구요.;. 


아 

답답해서 글이 횡설수설 했는데 

애가 뭐라 해야할까... 너무 이상하게 변해서 어떻게 해야될지 모르겠어요.

전 처음에 애가 농담 하는줄 알고 그냥 웃으면서 다 받아 넘겼는데 

진지하게 이야기 해보니까 진짜 진심으로 저렇게 생각하고 있는거에요;;;

그래서 당황해서 진지하게 하나하나 다 지적하고 

너 이상해졌다, 참 괜찮고 예쁘고 매력적인 아이였는데 지금 이상해졌다,

내가 예쁘다 생각했던 너인지 이젠 잘 모르겠다,

일단 넌 정말 괜찮은 아이니 다시 돌아올떄까지 기다리겠다,

사람이 힘들면 원래 이상해질수 있다, 그러니깐, 아무리 오래 걸려도 원래대로 돌아와 주라.

항상 기다리고 있을게.

뭐 대충 이렇게 이야기 해놓았는데... 아... 잘 모르겠어요.

나름 고등학교때 베프였고해서 평소에 계속 싸워도 이어 나갈려고 노력하고 그랬었거든요.

계속 애랑 잘 지낼려고 노력했는데... 요샌 좀 혼란을 느껴요.

애가 제가 사회 생활할때는 일부러 피하는 부류가 되 있으니까,

그냥 연락 끊고 신경 안 써야 되나 싶기도 하고... 아 잘모르겠어요.

오유 고게 분들 조언 좀 부탁드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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