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단 실종자중 다수를 차지하는게
제 동갑내기의 단원고 고등학생이고,
수학여행 간다고 들떠서, 웃으며 가다가, 그런 사고가 터져서
그 엄청난 공포감에 휩싸이다 죽어간 그 친구들을 생각하니
지금도 마음이 아픕니다.
저도 수학여행 가기로 계획되어있었고, 마음이 들떠있던 상태에서 그런일이 일어났었던지라, 그 아이들의 상황이 제가 처했을 상황으로 느껴졌고, 상당히 가슴이 아팠습니다.
이제 1년이 다 되어갑니다.
하지만 정작 제 친구들은 세월호에 대해서 점점 잊어가고, 세월호에 대해 안타깝게 생각한다 해도 바쁜 고 3에 세월호를 생각하고 뭐 하고 할 시간조차 없는게 안타깝습니다.
그래서, 그 세월호의 아픔을 다시 상기시키며, 추모하고, 잊지 않으며, 다시는 그런일이 일어나지 않게끔 하기위해 학교에서 간단하게나마 세월호를 추모하고, 상기시킬수 있는 행동을 하려고 하는데...
어떤게 좋을까요?
노란 리본을 교문에서 나눠주는게 좋을까요... 아니면 그냥 벽보를 붙여놓는게 좋을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