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민입니다....

 솔찍히 다 까놓고 시작하겠습니다. 이때까지 맨날 놀고 먹고 자고 솔찍히 노는거도 모릅니다...

 남들 노는거 모릅니다... 그냥 게임 좋아고 맨날 인터넷만 들락거리고 

 지금 24살입니다 초중고 다 놀았습니다. 중학교대 성적 안 좋아서 고등학교도 안 좋은데 갔습니다.

 꼴통들만 모아놓은데라서 대충 시험쳐도 성적은 그런데로 좋게나오더군요

 대학가야 합니다 그런데 왠걸? 고등학교가 어느 대학이랑 연계해서 자기 대학오면 

 장학금 얼마 주고 넣어준다네요? 전문대가 먼지도 모르고 아무것도 몰랐습니다.

 그냥 수시로 원서 넣었습니다 100%로 합격이라 그냥 갔습니다.

 아무것도 모르고 사이버경찰학과 오예~ 컴터만 가지고 놀았으니 그냥 컴터 관련있는거로 가자 

 갔습니다. 한학기 그냥 놀았습니다 수업도 거의 안들어가고 그냥 대충 대충 놀고 기말고사는 아에

 안쳤습니다. 주변에서 군대가네요? 나도 가야지~ 군휴학하고 한 반년 넘게놀다가 군대갔습니다.

 군대를 갔습니다. 사람들 머리좋은 사람도 있고 학벌 집안 좋은사람을 많이봤습니다.

 거기에 비례해서 안좋은 사람들도 많이 봤습니다.

 학벌 좋고 자기 의지 강한 애들도 많이 봤습니다.

 장난이 아닙니다. 자기 집 빛이 많아서 자기 힘으로 미친듯이 일해서 자기 집 빛 다 갚은 애도 봤습니다.

 대단하다고 느끼고 제 초라한 모습도 많이 보고 나는 도대체 이때까지 머 했나 자괴감이 몰려옵니다.

 그래 전역하면 열심히 하자 

 저는 집안 형편도 별로 안 좋습니다 미친듯이 노력해도 보통이 될까말까죠...

 전역하고?? 그때 마음먹었던거 다 까맣게 잊고 또 처 놀았습니다.

 알바? 좀 하다가 그만두고 하다가 그만두고 반복입니다.

 노는게 일상입니다. 아니 노는것도 아니라 그냥 집에서 쳐 뒹굴거리는게 일상이었습니다...

 그런데 왠걸? 학교가 합쳐졌습니다.

 개편편입이라고 과를 골라서 복학하랍니다.

 그래 해야지~ 이리저리 알아보다가 조선공학과로 가야지 하고 마음먹었습니다.

 이제 문제가 시작됩니다... 돌대가리에 근성은 썩어빠지고 자기만에 세계에서 갇혀서 그냥 우울하게

 지내던놈이 갑자기 열심히하는 무리에 들어가서 같이 경쟁하겠답니다..

 무섭습니다... 과연 잘할수 있을지... 영어도 배워야합니다...

 듣도보도 못한 수학을 배우랍니다.... 머야 이게?? 

 지금 머리에 든거라고는 진짜 정말로 하나도 안 보태고 기초가 하나도 없습니다...

 정말 복학하기가 두렵습니다... 

 그런데 해야합니다.. 그래서 지금 혼란상태입니다.. 과연 내가 복학해서 남들만큼..

 남들의 반에 반이라도 따라갈수있을까 고민입니다... 

 그래도 노는 시간에 잘한거라고는 하는 게임다 접었다는거 겨우 하나??? 

 정말 도움이 절실합니다... 하려는 의지가 있는지도 모르겠습니다.

 그냥 저는 남들이 말하는 쓰레기 부류에 속할지도 모릅니다 아니 속합니다.

 하지만 정말 열심히 해보고싶은 생각은 있습니다... 

 정말 노력해서 공부한다면.. 남들만큼 따라갈수있을까요..??

 왜 시작도 전에 실패를 생각하면서 도전을 무서워하는지 모르겠습니다.

 하지만 시작해야하는 상황이라.... 이것도 어찌보면 쓰레기같은 생각이죠...
 
 정말 완전한 백지상태로 남들을 따라갈수있을까요...

 정말 절실히 필요합니다.. 도와주세요 조언이라던지.........

 정말 님들의 기본 기초가 하나도 없는 개 쓰레기 상태에 인간입니다.....

 제가 정말 잘할수있을까요......... 정말 힘듭니다....

 정말 제가 잘할수있을까요.... 돈은 돈대로 날리고 시간은 시간댈로 날릴까봐 두렵습니다....

 이미 시간은 시간대로 돈은 돈대로 날려버린 과거의 시간을 다시 돌려보고싶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