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 개인적으로만 생각하면,
지금은 대학생이고 기숙사 사니 그럴 일도 없지만..
졸업하고, 자취하게 되면 오빠랑 매일매일 보면서 살면 너무 좋겠다- 그런 생각 하거든요?
제 개인적으로만 보면 그냥 참 행복할 것 같아요.
매일매일 사랑하는 사람의 얼굴을 본다는 게.
그냥 보통 사람들이 흔히 생각하는 신혼 이미지...?
하얗고, 반짝반짝하고... 포근하고..
근데 보통 '혼전 동거'하면 신혼 이미지보다는 어두컴컴한 이미지가 되게 강하잖아요.
물론 헤어질 걸 생각하고 사귀는 건 아니지만 세상일 모르는 건데,
지금 남친이 아닌 다른 사람하고 결혼하게 된다면....
막 사람들이 그런 얘기 하잖아요, 몸 팔았다거나 원나잇 했다거나 동거했다거나 이런 얘기를
미래의 배우자한테 숨기면 안되는 거라고.
그런 얘기는 동거한 걸 굉장히 나쁘게 보니까,
미래의 배우자에게 꼭 알려서 널 찰 권한을 줘라, 라는 거나 마찬가진데...
뭐 그래서 결국 부모님 눈도 있고 남친이랑 동거할 일이 저한텐 없을 일이긴 해요,
그래도 궁금한 게..
굳이 혼전동거라고 생각하지 않고
그냥 사랑하는 사람과 같이 산다고 생각하면 행복하고 좋잖아요.
그러면 동거를 선택하는 사람도 많을 것 같은데.....
(제가 말하는 건 당연히 상견례 다 끝내고 결혼을 전제로 했을 때의 상황이 아니고 연인간에 동거하는 상황이에요)
그래도 사람들의 시선이나 현실적인 장애 때문에 혼전동거하는 일이 별로 없나요??
아니면 쉬쉬해서 그렇지 사실상 꽤 많은 일인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