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느덧 대학생활 마지막 학기.
아주 무난하게 아싸테크를 훌륭히 이수하였으며 현재 후문가에 자취하고 있다.
학교에 수업들을 들으러 지나갈때 이런저런 차려입은 사람들이 옆을 지나가는 모습,
수업에 가면 무리가 모여 재잘대는 모습, 남녀가 모여 재잘재잘 이야기를 나누는 모습, 모든 커플들 같은 사람들의 모습,
저녁에 방에 돌아가는 길에 만나는 여러 무리의 남녀들이 술집앞에서 서로 부축해주거나 장난치거나 하는 모습,
이외 기타 모든 나와 전혀 관련없는 즐거운 모습에 반해 그렇지 아니했던 내 과거와 현재가 대비시키는 내 모습.
가장 밝고 빛날 시기라는 20대 초중반 시기, 나는 그 밝은 빛의 그림자속에서 침전하고 있는것 같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