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팔원 패러디
게시물ID : readers_4076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고민했는데
추천 : 0
조회수 : 204회
댓글수 : 0개
등록시간 : 2012/11/08 00:36:00
팔원 ㅡ 서행시초
차디찬 아침인데 묘향산행 승합자동차는 텅하니 비어서 나이 어린 계집아이하나가 오른다 옛말속같이 진진초록 새 저고리를 입 고 손잔등이 밭고랑처럼 몹시도 터졌다 계집아이는 자성으로 간다고 하는데 자성은 예서 삼백오십리 묘향산 백오 십리 묘향산 어디메서 삼촌이 산다고 한다 썌하얗게 얼은 자동차유리창 밖에 내지인 주재소장 같은 어른과 어린아 이 둘이 내임을 낸다 계집아이는 운다 느끼며 운다 텅 비인 차 안 한구석에서 어느 한 사 람도 눈을 씻는다 계집아이는 볓 해고 내지인 주재소장 집에서 밥을 짓고 걸레를 치고 아이보개를 하 면서 이렇게 추운 아침에도 손이 꽁꽁 얼어 서 찬물에 걸레를 쳤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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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디찬 아침인데 경기장행 버스는 꽉차서
선수한명이 오른다 개그맨같이 쫄쫄이 유니폼을입고
손이 밭고랑처럼 거칠다
선수들은 웜블리로 간다고 하는데
웜블리는 여기서 버스로 2시간  거리 웜블리 어디에 아레나가 있다고 한다
노트북에는 가족처럼보이는 어른과 아이들에게 화상편지를 보낸다
선수는 웃는다 활짝웃는다
가족들에게는 걱정말라며 잘 타일렀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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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창 런던올림픽 할때 패러디한 ㅋㅋ 출처는 제 머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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