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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또 하니까 생각나는 일
게시물ID : freeboard_407673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후르츠
추천 : 1
조회수 : 382회
댓글수 : 2개
등록시간 : 2010/03/06 21:40:45
제 얘기는 아니고 제 친척언니 얘기요.


친척언니가 꿈을 꿨는데
길거리를 지나가는데
처음 보는 남자가 자기 폰번호를 알려주더래요.


단순한 헌팅이겠거니 생각했는데
그러기엔 그 남자가 너무 지나치게 알려줘서
계속 계속 알려줘서
꿈에서 깬 후에도 그 남자의 폰번호가 생각이 났대요.


개꿈이긴한데 내용이 특이하니까
가족들한테 그 꿈 얘기를 했대요.


그랬더니 다들 그냥 웃으면서 가볍게 넘겼죠 당연히.


친척언니네 가족은 자주 로또를 사는 편인데,
그 주에도 로또를 구입했고
마침 그 날이 토요일이라 저녁에 다같이 모여서
로또 추첨방송을 봤대요.


짜라라란 6개의 번호가 모두 나왔는데,
갑자기 친척언니가 "어!" 이러더래요.


그래서 왜 그러냐 하고 물었더니,


"어 저거 꿈에서 본 남자가 나한테 알려준 번호랑 똑같은데"
하더랍니다.


알고보니까,
왜 요즘 휴대폰 번호는 거진 다 010-XXXX-XXXX 이잖아요.
그 XXXX-XXXX 부분을 잘 나누니까 그 주의 로또 당첨번호였던거에요.


단순한 우연일 수도 있지만,
그러기엔 또 좀 아깝기도 하고..
그래도 뭐 다들 "아!!!!!!!!!!!!! 아옼!!!!!!!!!!!!! 겁나 아까웤!!!!!!!!!!!!!!!!!!!!!!!!!!!!! 아오 잠 안 와!!!!!!! 아!!!!!!!!!!!!!!!!!!!!!!!!!!! 로또!!!!!!!!! 아ㅏㄲ워"라기 보담
아깝긴 해도 그냥 그렇구나 하고 지나갔던 사건이었죠.


전 좀 아깝지만.
기왕이면 그 남자가 조상님이라든지, 아니면 휴대폰 번호 말고 좀
뭐랄까 좀 더 로또 번호같은 느낌적인 느낌을 주는 그런 걸 사용했다든지 하면
더 좋았을텐데요.
아쉽게도 인연이 아니었나 봅니당.


요거트 먹어야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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