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트 오브 아이언 시리즈를 만든 회사인 Paradox Interactive에서 만든 또다른 실시간 전략 시뮬레이션 게임인 Europa Universalis 3 입니다.

이 회사는 이런 보드게임 형식의 전략시뮬 덕후 회사인가 봅니다. 이런 형식의 다른 게임들도 많이 있습니다.

이 게임의 배경은 1400년부터 1800년까지(한반도로 치면 조선 초~조선 후기)이며 

이 기간동안 있었던 지구상의 모든 나라를 플레이 해볼 수 있습니다.

대제국은 물론 유럽의 아주 조그만 소왕국까지 선택할 수 있으니 세계사 공부(?)에 도움이 될지도 모르겠네요.

한 국가를 선택해서 그 나라의 정치 경제 사회문화 군사 외교 등등을 통치할 수 있습니다. 다만 시대적 특성상 군대는 육군과 해군 밖에 없습니다.

그리고 한글판은 없고 한글 패치만 있을 뿐인데 구하기도 어렵고 최신 한글패치가 현재 제작 중지 상태인 것 같습니다.

그래서 원활한 플레이를 하려면 영어 능력이 좀 있어야 되구요 영어 능력이 좀 된다해도 전반적인 게임 방법을 터득하려면 

많은 노력이 필요할 겁니다. (쉽게 말해 진입장벽이 좀 높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런 섬세한 전략 시뮬레이션을 좋아하는 분이라면 분명히 빠져들게 될거라 생각합니다. 역사를 좋아하시는 분들도 말이죠.

하트 오브 아이언을 해보신 분이라면 더 쉽게 플레이할 수 있을지도 모르겠네요.

1399년 유럽의 모습입니다. 보시다시피 뭐 엉망이군요... 잉글랜드와 몇몇 나라들을 제외하면 아주 알록달록합니다. 

저기 아주 조그만 나라들도 모두 선택해서 플레이할 수 있습니다. 물론 시작과 동시에 멘붕하는건 별개의 문제구요.

유럽에 비해 통일된 독립국가인 조선! 유럽이 서로 갈라져서 난리났을 동안 한반도엔 통일 국가가 당당히 자리잡고 있다는 것에 

자긍심이 느껴지더라구요. 저만 그런건지는 모르겠지만요. 

하지만 나라 자체는 너무 약해요 ㅜㅜ 초보가 하기엔 부적절한 나라가 조선입니다. 

조선 2대 왕인 정종 때이고 주변엔 만주, 명나라 그리고 알록달록한 섬나라가 있네요. 

근데 아직 이때는 조선이 4군 6진을 개척하기 전이라 완전한 한반도의 모습은 아닌데 게임 상에서는 그냥 완전한 한반도 모습으로 그려놨군요

본격적인 플레이 화면입니다. 하트 오브 아이언과 마찬가지로 지리, 정치 등등 여러가지 항목으로 지도를 볼 수 있습니다. 

조선을 7개 지역으로 나눠놨고 Korean Sea와 Sea of Japan이 공존하고 있습니다. 서해는 그대로 표현해놨구요. 외국 게임치곤 섬세하네요. 

(평양이 경기도 크기라니 ㅡㅡ; 충청도도 없네요)

지도 크기를 계속 축소하면 이렇게 세계를 볼 수 있습니다. 탐험하지 않은 지역은 아예 지도에 나타나지 않는군요. 한반도가 꽤 큽니다.

왼쪽에 보이는 창이 국가의 내정을 통치할 수 있는 창입니다. 

이 창에서 정치, 경제, 기술, 외교, 무역, 사회문화, 군사 등등 국가의 전반적인 내정을 관리할 수 있습니다. 

역시나 조선은 너무 약해요 ㅜㅜ 치트를 쓰거나 몇십년이 지나야 좀 해볼만합니다.

대중적이지도 않고 매니아적인 게임이라 게임을 구하기가 힘듭니다. 다만 다음 까페에 국내에서 거의 유일하고 제일 큰 파라독스 게임 까페가 있으니 거기 가시면 많은 정보를 얻을 수 있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