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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금전 새벽3시에 울린 벨 때문에 멘붕한 이야기
게시물ID : menbung_40773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검정콩콩
추천 : 16
조회수 : 1623회
댓글수 : 33개
등록시간 : 2016/12/01 04:08:59
안녕하세요 일본 유학중인 여자사람입니다ㅜ
불규칙적인 생활로 피해를 입은 불쌍한 제피부를 위해
요며칠 일찍자기를 실천하고 있었는데요
조금전 새벽 3시부터 계속 자취방 벨이울리는게 아니겠어요ㅜㅜ
당연히 이시간에 아무도 올사람이 없으니 차마
인터폰으로 대답할 용기는 안나고..
쿵쾅거리는 가슴을 애써 진정시키며 문구멍으로 내다보니 아무도 없는겁니다ㅜㅜ 거기다 저희집 현관이 엘리베이터가 보이는 위치인데, 딱 저희층에 멈춰있고..
순간 누군가 벨을 누르고 계속 숨어있는건가, 내일 외출은어쩌지, 한국에 돌아가야하나... 온갖 생각들이 머리를 스치고ㅠㅠ 떨리는 손으로 저희아파트에 연계된 경비업체에 전화를 걸었더니 곧 오신다고 하더군요..
계속 바깥을 주시하며 덜덜떨면서 기다렸데 그시간이 어찌나 길게느껴지던지ㅜㅜ 
삼십분 후 드디어 경비업체분이 오셔서 확인한 결과....
...
 

저희집 현관 바로옆에있는 가스관?철문이 열려서! 그게 바람이 불때마다 벨을 눌렀던것 ㅠㅠㅠㅋㅋㅋㅋㅋㅋ
경비업체분이 처음 현관앞에 도착하셨을때도 용케 또 바람이 불어서 벨을 눌렀기에 바로 확인하실수있었어요. 어쩐지 바람불때에 맞춰서 벨도 울리고 문도 덜컹거리더라니..ㅋㅋㅋ 저희아파트가 복도식인데 평소에도 바람이 강하게 부는편이거든요. 
지금 일단 안심은됐지만 놀란맘에 잠이달아나버려 글씁니다.ㅠㅠ

두서없이 긴 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ㅠㅠ


글은 처음써보는데 세줄요약도 해볼게요ㅋㅋㅋ

새벽3시에 자취방벨이 계속울림
가스관철문이 벨을 누르고있었음   
작성자의 피부는 오늘도 혹사당했다고한다

부끄럽네요..
그럼 굿밤되세요! 
출처 우리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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