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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차장 외제차 무개념녀
게시물ID : humorbest_407782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보노마루
추천 : 93
조회수 : 13959회
댓글수 : 19개
베스트 등록시간 : 2011/11/18 16:30:57
원본글 작성시간 : 2011/11/18 16:04:56
얼마전 휴일날 차도 더럽고 해서 집근처 셀프세차장에 갔습니다. 
화창한 휴일이라 그런지 대기하는 차들이 꾀있더라구요.
제 앞차가 B로 시작하는 외제차인데 여자 두분이서 내려서 세차를 하더군요.
둘다 선그라스 끼고 20대 중반 정도 되보이는데 부모를 잘 만난건지 
속으로 좋겠다 부럽네 이러면서 세차하는걸 구경하며 기다렸어요.
헌데 500원 짜리를 한 만원치 쌓아놓고 세월아 내월아 쉬어가며 천천히 세차를 하더군요.
머 여자니까 힘들어서 그럴수도 있지 하고 저도 인내심을 가지고 기다렸습니다.
그사이 옆라인은 차 두대가 세차 완료 되었구요.
헌데 가관인게 보통 세차 후 물기제거는 차를 옮겨서 하잖아요. 근데 이년들은
그자리에서 하는겁니다. 안그래도 오래기다려서 짜증나 죽겠는데.
제뒤에 있던 차는 벌써 다른 라인으로 옮기고 거품세차 하고 있더군요.
안되겠다 싶어 차에서 내려 예의 갖추고 말했습니다. 
기다리는 사람 생각해서 물기제거는 진공청소기 옆에가서 하시면 안되겠냐고.
그랬더니 개가 짖나 사람이 짖나 슬쩍 한번 보더니 대꾸도 없이 하던일 계속하는겁니다.
그래서 다가가서 다시한번 좋게 말했습니다. 그랬더니
보조석에 있던 키큰년이 피식 "아씨발 아저씨가먼데? 사장이야?" 이러는겁니다.
제가 여자는 절대 보호해야할 존재라고 생각하는 사람인데 그순간 만큼은 한대 들이박고 싶더군요.
일단 꾸욱 참고 다른 라인에는 벌써 차가 세대나 빠졌다. 너무한거 아니냐 이렇게 따졌더니.
그럼 급하면 다른 라인가지 왜 여기서 병신같이 기다리고 있냐 이러더군요.
제가 좀 욱하는 성미가 있어서 순간 꼭지가 확 돌더군요. 
여자를 상대로 폭력은 쓸수가 없고 이것들을 어떻하지 하다가
동전 주입구 위에 여자들이 올려놓은 동전넣고 예비세차로 돌린다음 
에라이 씨발년들아 하면서 두년에게 물을 뿌렸습니다.
꺄악 꺄악 소리지르며 온갓 욕을 다하면서 발악을 하길래 하길래 다리랑 몸에만 뿌리다가
얼굴에 확 뿌렸습니다. 수압에 선그라쓰 속눈섭 막 날아가고 ... 결국 한년은 도망가고 다른년은 물을피해
차뒷좌석 문열고 차에 타더군요. 
저는 바로 운전석 문열고 뒷좌석쪽으로 계속 물을 쐈습니다. 
그랬더니 다시 비명을 지르면서 차 박으로 튀어 나와서 사무실쪽으로 도망가더군요. 
그사이를 틈타 저도 잽싸게 제차타고 도망쳤습니다.
맘같아서는 외제차 키도 뽑아서 어디 확 던져버리고 올려다가 그러면 더큰 범죄가 될거 같아서 안했습니다. 
세차는 실패했지만 속이다 후련하더군요.
하지만 요 몇일 CCTV에 잡힌건 아닐까 걱정도 되고 내심 불안했지만 다행이 지금까지 
잠잠한걸 보니 제 신분을 알아내지 못한거같아요. ㅋㅋ 
만약 CCTV 잡혀서 경찰에 연락오면 어쩌죠? 무슨죄에 해당이 되는걸까요;;;;
이상 세차장 무개념녀 응징기 였습니다. 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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