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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당 "이런 끔찍한 일 저질렀다니 모골이 송연"
게시물ID : sisa_407947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百年戰爭
추천 : 10
조회수 : 413회
댓글수 : 2개
등록시간 : 2013/06/26 13:55:52
출처 : http://www.viewsnnews.com/article/view.jsp?seq=100869

국정원이 2009년 고 노무현 전 대통령 서거 뒤 고인을 원색비난하는 댓글 공작을 펼친 사실이 드러난 것과 관련, 민주당은 26일 "이런 끔찍한 일을 저질렀다니 모골이 송연하다"고 맹질타했다.

김정현 민주당 부대변인은 논평을 통해 국정원의 댓글 공작을 "반인륜적"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이어 "천인공노할 짓"이라며 "국정원이 이처럼 무도한 집단이었다니 국정원 해체 주장은 당연하다"며 국정원 해체까지 주장했다.

그 는 "이명박 정권 내내 국정원은 음지에서 일하는 정권의 나팔수에 불과했다는 것이 밝혀진 것"이라며 "국기문란에 이어 반인륜적 행위도 눈썹하나 깜짝하지 않고 저지르는 국정원에 무슨 명예가 있다고 남재준 원장은 국정원의 '명예' 운운하는가. 전임 원장 탓만 하지말고 이 모든 사태에 남재준 원장은 책임지고 사퇴하라"고 남 원장 사퇴를 거듭 촉구했다.

박용진 대변인도 후속논평을 통해 "국정원이 대선 때뿐만 아니라 노무현 전 대통령 서거 당시에도 추모비판 댓글을 유포했다고 한다. 전직 대통령 추모글이 무슨 종북 행위이고, 대북심리전과 대통령 추모댓글이 무슨 관련이 있기에 국정원이 이런 짓을 저질렀는지 모르겠다"고 비난했다.

그는 "이번에 드러난 일은 국정원의 상시적 정치개입 행위, 광범위한 공작정치 행위가 대선 전에도 있었고, 대선에까지 광범위하게 진행됐다는 사실을 보여준다"며 "따라서 이번 대통령선거에서 드러난 검찰의 확인 사항은 빙산의 일각에 불과하고, 검찰의 수사가 부실수사였다는 것이 다시 한번 드러났다"고 검찰도 싸잡아 비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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