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가 없는 빈자리라는 것은.
껍질 까는 것을 잊은 채 넣어버린 볶음밥 속의 당근 같은 기분일 것이다.
만든사람이 아니면 알아차리기도 힘들고, 설령 발견한다고 해도
처음에만 거슬리지 굳이 지적할 필요도 없을 뿐더러
누군가 지적한다해도 별 문제가 되지않으며 밥을먹는 그 당시가 아니라면 누구도 기억하기 힘들고 기억 할 수도 없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