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룹 방탄소년단이 세월호 유족을 위해 소속사 빅히트엔터테인먼트와 함께 1억원을 기부한 것에 대해 "국민으로서 책임감을 느꼈다"고 밝혔다.
방탄소년단은 2월 18일 오후 서울 구로구 고척 스카이돔에서 '방탄소년단 라이브 트릴로지 에피소드 3 윙스 투어(2017 BTS LIVE TRILOGY EPISODE III THE WINGS TOUR)' 서울 공연 기자 간담회를 열고 최근 1억원을 조용히 기부한 이후 뒤늦게 화제가 된 것에 대한 생각을 털어놨다.
리더 랩몬스터는 "말씀드리기 굉장히 조심스럽다. 우리 멤버들도 대한민국 국민으로서 책임을 느껴야겠다는 생각이 사실이었다. 언젠가 마음을 모아 전하고 싶다고 생각했다. 세월호 추모 사업이나 유가족분들의 심리 상담에 쓰이면 좋겠다는 생각에 (1억원) 기부를 했다"고 말했다.
이어 "'봄날' 뮤직비디오가 세월호 사건을 연상케 한다는 글을 나도 본 적이 있다. '봄날'은 듣는 이에 따라 다양하게 해석될 수 있기에 그 부분은 감상하시는 분들의 몫으로 남겨두고 싶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