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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구였엇던 나의 어린시절..
게시물ID : humorstory_408157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부왕부왕자냥
추천 : 10
조회수 : 694회
댓글수 : 20개
등록시간 : 2014/01/03 16:30:49
 
 
 
 
잘생긴적이 음슴으로 음슴체로 감
 
초등학교때 아버님께서 친구분에게 자전거를 하나 얻어오셨음
 
근데 문제는.
 
자전거 바퀴에 설치하는 장식용 구슬..앎?
 
자전거.PNG
 
요 철심 사이사이에
 
자전거용 구슬.PNG
 
이 구슬들을 하나하나 끼워넣으면 이게 달릴때는 중간쯤~오고
 
멈추면 다라라락 소리나면서 제법 멋진 아이템이였음
 
하지만.
 
어린나이에 이게 먼지도 몰랐고
 
[아 그냥 소리가 나는구나]라는 생각만 하고 타고다님.
 
그러다 일이터짐
 
한참 씽나게 자전거를 타고 중학교와 초등학교를 오가며 멋진 드리프트인거같은걸 막하고놀았음
 
근데
 
달리다보니 이 구슬들이 중간쯤 모이면서 한선으로 보이기 시작함
 
난 그게 구슬인지도 모르고(바보문디 호궄ㅋㅋㅋㅋㅋㅋㅋ)
 
멈췄다 달렸다 멈췄다 달렸다 하니
 
[저게 뭐지?]하고 생각하고있엇음..
 
리얼 호구였음
 
분명히 바퀴에 잇는건 구슬뿐인데
 
선이 보이니.ㅋㅋㅋㅋㅋ
 
[구슬이 선으로 보일리가 없다]라는 생각을 한건지..그건 모르겠지만
 
결국
 
나의 궁금증을 유발시킨 그 선을
 
달리는 도중에 손으로 잡으려했음
 
물논
 
 
와장창.PNG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손가락이 철사이에 박히는 순간
 
어깨뼈탈골
 
검지손가락 부서짐
 
그리곤 오른쪽아래로 떨어져서 얼굴부터 쳐박힌듯
 
이게 무슨일인가 생각도 못할정도로 순식간에 일어난일이라
 
그대로 꼬꾸라져잇으니
 
중딩누나들이 달려와 날 보듬어주긴 개뿔
 
[엄머 엄머 어떻해 어떻해 우와 어떻해]하며 선생이 와서 병원에 데려다줌
 
울 어머님은 날 보자마자 울면서 손은 올라가는데 때리진 못하고 안절부절
 
아버님은 그냥 쳐다보고는 허허 웃고있으셧음(갱상도남자의 특유 스타일)
 
누나들(+3)은 내 생사를 궁금해하더니 살아있다는거에 오케이!하고선
 
치킨사먹자면서 어머님 아버님에게 요구
 
그리고
 
의사 [운 진짜 좋은거다 잘못햇으면 죽었을거다.]
 
라는 말을 어머님께서 15년이 지난 지금도 가끔해주심
 
근데 아무리 생각해봐도 거기에 손가락이 낄확률은 정말 없는데
 
운도 드럽게 나빴었던
 
머리나쁜 총각의 과거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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