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Rocker'의 어원
대중성이 뛰어나 많은 사람들에게 사랑받는 락 음악.
이런 락 음악을 주로 하는 사람들을 라커라고 하는데
Rocker, 이 단어의 어원은 놀랍게도 우리나라에서 유래했다.
조선 말기에서 대한 제국으로 넘어가려던 그 시점에 미국에서
치킨교를 전파하러 온 선교사 'Goman "Nadaera" Songsintai'는
지금의 광화문 앞 광장에서 교리를 설파하고 쉬는 중이었다.
그는 출출하던 차에 닭고기를 먹으며 길거리를 지나가던 사람들을
구경하고 있었는데 문득 한 풍물패가 눈에 띄었다.
보통의 악사들은 거문고나 가야금을 바닥에 놓고 연주했지만
그들은 그것들을 몸에 매고 연주하려고 들었고
장구와 북, 꽹과리 등등을 한데 엮어 앉아서 연주하고 있었다.
더욱 특이한 것은 노래를 부르는 사람은
생전에 듣도보도 못한 찢어지는 목소리로 목을 풀고 있었다.
선교사 Goman은 이를 수상히 여겨 그들에게 다가갔고
풍물패는 외국인을 보자 반가워하며
자신들을 '다섯 사람이 언덕에서 시를 노래한다'는 뜻인
伍阿施首(오아시수)라고 소개하며 자신들의 대표 시가인
不視後怒中 '화내며 뒤를 보지 않는다'를 연주했다.
감미롭고 경쾌한 가락이 성내에 울려퍼지자
사람들이 하나 둘 모였고, 그들은 풍물패를 우러러보며
중지와 약지만 구부린 채 나머지 손가락을 펴는 것으로
그들에 대한 존경심을 드러냈다.
Goman은 이 광경을 보며
'즐거움이 매우 거대하도다'라며 자신의 일지에
두 음절의 한자어를 남겼고
그 한자어는 바로 樂巨, 즉 락거였다.
Goman이 귀국한 뒤 이러한 가락을 그들에게 전하였고
그러한 가락을 전문으로 하는 악사들을 일컬어 Rocker,
그리고 그러한 가락을 즐거운 음악이라는 뜻인
Rock music이라고 말하게 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