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우리 회사에서 남친이랑 데이트있다고 하면 사람들이 데이트 어디루가 ㅇㅅㅇ 물어본다.
그럼 당당히 난또!! 데이트는 당연히 겜방이지요~라고 말한다.
에이 xx씨 그건 아니지~~ 다들 말을 조금씩 거든다 ㅋㅋ
애 낳으면 ㅇㅅㅇ 겜하느라 애도 못보겠다.. 등 ㅋㅋ
게임 하면 무슨 폐인 취급 ㅠㅠ ㅋㅋㅋ
우리는 직장다니면서 쪼개서 하는데.. 게임 맨날 하는것도 아니고..
둘이서 롤하는게 잼있어서 가끔 남친 야근없을때 한두시간 정도 ㅋ
남친이 너무 불쌍하다 야근 야근 야근 저번주에는 너무 힘들다면서
데이트 약속까지 잡아놓고 (당연히 겜방 ㅋ) 집에서 쉰다했을때
막 또 싸웠다. 결국 우리집까지 바래다주면서 그냥 놀자고 했다 ㅋ
단일모드 딱 3~4판했는데 둘다 너무 잼있었다.
그날 집에가면서 둘이 롤얘기하면서 눈물이 나도록 웃었다. 너무 잼있어서..
이게 우리 커플의 추억이고 우리가 오래갈 수 있도록 해주는 원동력인것같다
같은 취미를 공유한다는것. 같이 운동을 하거나, 책을 본다더거나, 같이 겜을 한다거나.
같은 시선으로 봐줬음 좋겠다.
아마 내가 지금 남친이랑 결혼을 해서 애를 낳으면 그때 그아이는
그런 시선으로 봐줄수 있는 세상이 되었음좋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