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전 베오베에 올라온 글이 생각나서 글 올려봅니다
미국인가 그렇고
남녀 둘은 게임 대기실에서 처음 만났고 게임하다가 보니 마음 잘 통해 친구로 지내다가
웹캠으로 2년간 연애를 하다가
처음으로 실제로 만나는 모습을 영상으로 촬영한거 였습니다.
둘은 보자마자 뛰어가서 오래된 연인처럼 포옹하고 키스하더군요
전 작년말부터 올해 4월 쯤까지 한 어플을 이용해
그 어플게시판에 고정닉으로 글을 쓰면서 놀았습니다.
그러다가 '쥐' 라는 유저를 만나게 되었습니다.
'쥐'의 성격은 제가 꿈꾸던 이상형의 성격과 거의 일치하였습니다.
사는 곳도 비슷한 지방 성격도 비슷하고 나이도 같고하다보니
급속도로 친해졌습니다.
서로서로 개드립과 친근감 섞인 욕설이 날리고 그랬죠
그렇게 좀 지내다가 '쥐'가 4월 중순부터 잠수를 탔습니다.
그리고 '쥐'는 활동하지 않았습니다.
알고있는거라곤
서로서로 고삼신세한탄하며 지망대학과 그애가 무슨 중학교를 나온 정도
이름도 얼굴도 모릅니다.
그런데 최근 '쥐'가 보고싶어서 지웠던 어플을 다시 깔아
'쥐'를 찾는 글을 간간히 씁니다.
제가 그냥 친구보듯 그리워하는건지 '쥐'에게 감정을 느끼는지 몰라도 '쥐'를 참 보고싶습니다.
여러분은 얼굴을 마주하지 않아도 사랑이 가능하시다고 봅니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