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 친구랑 우리집에서 삼겹살에 소주한잔 했습니다!
우린 둘다 결혼을 했고..
같은 아파트에 살고 있습니다
전 아이가 둘이 있고..
친구는 자녀가 없습니다!
이런 저런 얘기를 하다가..
대선토론에 관한 얘기가 나왔습니다..
친구는 그 토론을 못봤고
전 봤습니다!!
여기서 우리둘이 논쟁이 시작...
나 :너 TV토론한거 볼수 있으면 봐봐라.. 내용이 아주 재미있게 흘러가더라..
2시간 내용이 1시간도 채 안걸린것 처럼봤다...
라고 얘기를 했습니다
친구 :나도 회사에 가니깐.. "ㅇㅈㅎ" 빨갱이라고.. 어쩌고 저쩌고..하더라
우리 회사사람들은 다 "ㅂㄱㅎ" 지지자다..
그러면서...나보고 "ㅂㄱㅎ"를 찍으라고 합니다..
나는 시사에 별로 관심이 없었는데..이번에 생기게 됬다고..
그리고 난 ㅂㄱㅎ를 별로 않좋아한다고.. 난 원래 안철수 지지자라고 말했습니다..
친구가 하는말이 안철수 지지자인데..안철수가 사퇴를 했으니 문재인을 뽑는다는건 말이 안되지..
그럴꺼면 투표를 하지 말아야지~ 라고 하더군요..
그래서 제가 말했습니다..
야~ 대선토론보면 알겟지만.. ㅇㅈㅎ가 ㅂㄱㅎ를 쏴댄다... 근데..
사실상 틀린말이 없다.. 반박조차도 할게 없다...사실이니깐..!
그리고 그 얘기도 해줬습니다..
다카키마사오... ;; (친구는 분노게이지가 상승중...)
친구 : 야~ 박정희가 나쁘다고 그딸까지 나쁘겠냐고 사람을 보고 뽑아야지..그건 아니다!
나 : 그래~ 사람을 보고 뽑아야지.. 그래서 난 문재인을 지지한다 이유는
( 퍼스트레이디..인권변호사... 등등...) 난 민주당이 별로 좋아하지는 않지만..
이래서 난 문재인을 지지한다!
그리고 현 정권을 봐라.. 지금 거의 반토막 났지 않냐!?
친구 : 나도 새누리당과 이명박을 싫어한다..
나 : 그게 이명박 혼자서 했겠냐...새누리당에서 저지른거 아니냐..
어차피 대통령이 되도 혼자서는 못한다.. 그 당이 움직여 줘야 하는거지..
친구 : 그래! 너 말잘햇다! 어차피 대통령은 혼자 못하는거잖니.. 그러니깐 니가 문재인을 뽑아놔도..
니가 별로 않좋아하는 민주당이 개판칠꺼 아니냐!
나 : 그래.. 너 니가 좋아하는 "ㅂㄱㅎ"가 혼자 할수 있겟냐.. 니가 싫어하는 새누리당이 똑같이 개판칠꺼다..
덧붙혀서..( 물 민영화 한댄다... 의료민영화.. 조중동... 등등...)
친구 : (말 돌려서) 넌 누가 역대 대통령중에 제일 잘한거 같냐!?
나 : 글세다.. 다들.. 측근들 감옥가고 그런거 보면.. 누가 정말 잘했다라고 보기는 힘들다..
친구 : 난 박정희가 제일 잘한거 같다! 경제성장도 박정희가 발전시킨거고..
비리도 없고... 단지.흠이 있다면.. "독재"한거 뿐이지만 그래도 그정도 경제성장이면 잘한거 같다!
나 : 독재가 흠이냐!? 친일이 좋은거냐!? 독재부터가..가장큰 비리다
너 빨갱이 빨갱이 하는데... 김정일이 좋냐!? 눈과귀를 막고.. 보는데.. 단면박에 보이지 않는다..
니가 대선토론을 본다면... 넌 분명히 화가 날꺼다.. ㅂㄱㅎ 편이니깐..
중립적인 입장에서 봐라.. 그럼 재미가 있을꺼고..
문재인 편에서 본다면.. 말이 없을꺼다..
친구 : (말 돌려서) 안철수는 왜 문재인을 지지한다고 하냐.. 분명 문재인이 대통령이 되면..
무슨 자리라도 하나 준다고 했으니깐 지지한다고 그러는거 같다..
나 : 서로 안주고 안받기로 했잖니! 측근비리 이런거 뿌리뽑고
정권교체..라는 목표가 같고 단지.. 과정이 좀 어긋나서.. 사퇴를 한거지..
뭐 얻어먹을게 있어서 지지하는건 아니다..
친구 : 아 그래!?
나 : 야 니가 ㅂㄱㅎ를 지지하면 어떤 어떤게 좋아서 나를 설득을 시켜줘야 하지 않냐?
나 너한테 새누리당과 이런게 싫어서 니앞에서 비판하고 문재인이 이런게 좋아서 너한테 알리는데..
넌 ㅂㄱㅎ가 왜 좋냐? 무슨 이유가있으니깐 좋은거 아니냐..나도 좀 알고싶다..
친구 : 다른건 모르겠고.. ㅂㄱㅎ가 어떤 약속을 지키는걸 봤다...
그래서 약속을 지키는 대통령이 뽑고 싶은거다..
뜸금없이 조용히 듣던 내 와이프
(참고로... 나와 아내,친구 3명은 남녀공학고등학교 동창이자 2학년때 같은반이였습니다 ㅎ)
아내 : 어익후.. 정치계 대표님들 나셨네! 애들 잠들엇으니깐 시끄럽게 떠들지 말고
조용히 하고 그냥 약주나 드세요들 ㅎㅎ
나 : ^__________________^ 한잔하자!
친구 : 그래 담에 얘기하자 ㅎㅎㅎ 짠!
그리고 다시 다른 일상얘기를 하다가.. 잘 잤습니다!
쓰고보니 내용이 없네요 ㅎㅎㅎ
그냥 유머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