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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통령 후보 "특히 그네" 에 대한 개인적인 생각.
게시물ID : sisa_274414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Drop자폭왕
추천 : 2
조회수 : 132회
댓글수 : 0개
등록시간 : 2012/12/08 13:07:41


오유에서 눈팅만 신나게 하다가 대선기념해서 한번 글 써보려 합니다.


대부분의 시사적인 내용을 오유에서만 접하다보니 (가끔 네이트도 봅니다만)

제딴에는 객관적인 시선을 유지하고 싶지만 아무래도 한나라당(새누리당)이 조금 밉보이는 것도 사실이긴 합니다.


아 이 글을 시작하기에 앞서 저는 안철수 지지자 인 것을 밝히는 바입니다.


박근혜 후보 (그네니 연놈이니 라는 말은 쓰지 않겠습니다 그래도 후보니까요) 여러 언론매체나 이정희후보, 오유 시사게

여러분들도 잘 아시다시피 박정희의 딸로 유명하신 분입니다. 또한, 자신도 그것을 십분 활용하고 있구요.


개인적인 시점입니다만, 저는 박정희가 "죽일놈"소리 까지 들어야 한다고는 생각하지 않습니다.


물론 지금 시대에 와서 박정희같은 독재자가 나온다는것에 찬성한다는 것은 아니구요


1960~1980년대 까지의 시대상황(전쟁 끝난지 10년도 안됨, 인적,물적자원 심하게 부족, 지하자원 활용도도 없는 최악의 상황) 에서

나름대로 경제발전을 잘 이룩한 사람이라고 평가 하고 있습니다.

물론 독재정치, 언론탄압, 지식인 탄압등등.. 이런 행동에 대하여서는 비판받아 마땅한 내용이긴 합니다만,


그건 2012년의 시각에서 보았을 때 이구요. 과정이 어찌되었건, 무지막지하게 빠른 시일내에, 최악의 조건하에서 거의 최고의 경제력 향상

을 이룩하였다는 것에 대해서, 박정희 전대통령 특유의 추진력, 일처리 능력은 인정해야한다고 봅니다.

(박정희급의 추진력을 갇춘 MB는 아예 시작부터 엉뚱한데를 추진해서 우주로 날아가 버린 현실)


흔히 말하는 우익지지자들은 이렇게 말하지요 "야 너네 박정희 아니었으면 지금 너네 거기서 키보드 두드릴 일도 없어 임마"

이 말은 사실 같아 보입니다. 아무리 봐도 인정해야 할 부분이지요. 박정희 정도의 추진력과, 파워를 가진 사람이 그때 당시에 얼마나 있었을까요? 아마 없었을껍니다 (제 추측입니다만)


이것이 현재 문재인 후보와 박근혜 후보를 가르는 가장 큰 차이점이기도 합니다

"눈에 아주 확띄는 공적이 있는가? 없는가?" 이지요.

노무현 전 대통령이 아무리 좋은 복지정책, 친서민정책, 효과적인 정책을 시행하였다고 해도, 박정희 대통령이 이뤄놓은 경제 발전에 비하면 "겉으로 드러나는 실적" 면에서는 아무래도 뒤쳐지는 것이 현실입니다.


그런데 문제가 무엇이냐?

그때는 1960년대였습니다. 모든 조건이 다 최악의 상황이었고, 사람들이 먹고살 걱정 하나만을 바라보고 있었을 시기였습니다.

(1970년 이전에는 북한보다 GDP가 낮았으니까요) 따라서, 지도자가 먹고살 걱정만 해소해 준다면, 대중들은 그 과정이 어찌되었건 그것을 따르게 되어있는 것 입니다. 그것이 "야 너네 박정희 아니었으면 지금 너네 거기서 키보드 두드릴 일도 없어 임마" 라는 말의 함정이지요


지금은 2012년입니다. 인적자원? 5000만에 달합니다. / 물적자원? 세계 10위권에 들어갑니다. / 기술력? 특정기술에 한해서 타의 추종을 불허하는 기술력도 가지고 있지요. 지하자원이 아니라면, 세계 어디에 가도 꿇리지 않을 자원력을 가지고 있습니다.

그런 2012년 시대에서 과연 박정희"식" 막가파 경제발전 프로그램이 잘 돌아갈까요?? 천만의 말씀입니다.

지금 먹고살 걱정하는 30대분들 그리 많지 않습니다 (내집마련이 아닌 그야말로 끼니걱정)

그말은, "너네 먹고 살게는 해주겠다 그러니 따라와라!" 라고 말했을때 따라가지 않을 확률이 압도적으로 높다는 소리지요

다시 말하면, 박정희의 사상과 정책으로는 지금 현대에 와서의 경제발전은 힘들 것이라는 것입니다.


만약 새누리당(박근혜 후보) 쪽에서 박정희가 이룩한 "경제성장" 하나만을 인정하고, 나머지 사상,생각등등을 부정하고 그것을 배척해 나가겠다고 밝혔다면, 저는 새누리당을 지지했을 겁니다. 본받을 것은 본받되, 쓸모없는 부분은 쳐 내려야 하니까요.

그런데 지금 현재 새누리당 쪽에서는 40년동안 가지치기 한번 하지 않은 나무를 들고와서 이걸 그대로 땅에 심겠다는 겁니다.

나름대로 솎아낼 것은 솎아내고, 버려야 할것은 버려야 하는데 박정희의 모든것을 그대로 받아 내려오겠다는 의미는 24밖에 먹지 않은 저에게는 받아들이기 힘든 사실이었습니다.


그리고 제 개인적인 생각입니다만,

대통령 후보들의 과거사 캐기, 개인적으로 정말 좋아하지 않습니다.

내가 지금에 와서 그 것에 대한 깔끔한 인정과, 앞으로 그러지 않겠다. 이 두마디면 사실상 후보 개인의 과거쯤은 별거 아닙니다.

"내가 전두환한테 은마아파트 30채 값 받았었다. 이러저러한 이유로 받게 되었다. 앞으로 저리저리하겠다."

사실 할 수 있는 말이 이게 다입니다. 깔끔하게 인정하고 그에대한 미래의 약속

개인적으로 이것이 가장 중요하게 느껴지는 바입니다.

(안철수 전 후보 다운계약서 의혹때, 쿨하게 인정하고 사과해서 오히려 지지율 상승효과 나오지 않았습니까?)


너무 두서없이 글을 써내려가는 통에 마무리를 어떻게 지어야 할지 모르겠네요

.....

....

...

..

.


제손에서 파이어볼이 나갈때까지 23일 남았습니다.. (먼산)

23일 뒤에 손에서 파이어볼이 나가는지 안나가는지 실험해보고 결과 올려드릴께요.

30레벨 이상 흑마법사님들 파이어볼 캐스팅 빨리 하는법좀..;;




P.S

개인적으로 이정희 후보가 오유에서는 파워풀한 돌직구로 약간의 호감도가 얻어지고 있는 것 같습니다.

하지만, "남측정부"라는 개망언을 지껄인 것에 대해서는 그리 반응이 크지 않다는것이 조금 씁슬 한 면도 있습니다.

최소한 대통령 후보 토론을 통해서 후보로서의 자질을 검증받는 자리에서

후보의 안보관이 의심되는 중대한 발언과

다른 후보를 대놓고 까내리는 행동

어느 것이 더 주목받아야 하는 것일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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