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BS 정성근 앵커가 강용석 의원에게 일침을 가했다. 지난 17일 방송된 SBS '나이트 라인'에서 정성근 앵커는 클로징 멘트로 개그맨 최효종이 무소속 강용석 의원에게 고소당한 것에 대한 자신의 생각을 밝혔다. 이날 방송에서 정성근 앵커는 "웃자고 한 말에 죽자고 달려드는 꼴입니다. 개그를 다큐로 받은 겁니다. 아니면 너무 딱 맞는 말을 해서 뜨끔했던 겁니다"라며 말문을 열었다. 이어 그는 "개그맨 최효종 씨를 모욕죄로 고소한 강용석 의원이 그렇습니다"고 강용석 의원의 고소에 대한 불만을 드러냈다. 또 정성근 앵커는 "뭐라 말하긴 애매하지만 최효종 씨 크게 걱정 안 해도 될 것 같습니다"며 "법조문 해석보다는 그래도 상식이 통하는 사회라는 걸 믿는 사람이 많기 때문입니다"며 소신 있는 발언으로 마무리를 지었다. 앞서 강용석 의원은 "지난달 2일 방송된 KBS '개그콘서트'의 간판 코너 '사마귀 유치원'에서 최효종이 국회의원을 모욕했다"며 최효종을 형사 고소했다. 방송을 본 네티즌들은 "그럼 '개그콘서트' 안보면 되지 왜 보나?" "아우 속이 다 시원하네" "완전 공감합니다. 강용석 의원님이 심심하셨나봐요" "정치인이 개그를 하는 이상한 나라" "소신발언 감사합니다"등 다양한 반응을 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