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놀러와 참 아쉽다...
게시물ID : star_117084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금전출납부
추천 : 3
조회수 : 329회
댓글수 : 0개
등록시간 : 2012/12/08 17:30:13

이번 놀러와 폐지와 엄마가뭐길래 폐지되는걸 보니 왜 MBC예능이 안되는지 알겠다.

 

MBC는 과거의 영광에 너무 집착하니까 안된다.

 

일밤에서 수많은 프로그램들이 사라져갈때부터 느낀거지만 MBC는 한번 예능이 성공하면

 

그 인기가 영원히 갈거라고 믿는가보다.

 

일밤에서 수많은 프로그램 교체가 있었지만 뜨형을 제외하고서 오랫동안 유지된 프로그램이라고는

 

나가수 밖에 없는것 같다.

 

그나마 나가수도 버틸 수 있는 이유가 초반에 센세이션을 일으켰고 아직 그걸 믿고있는 MBC덕분에

 

프로그램이 유지 될 수 있다고 본다.

 

그리고 MBC입장에서 놀러와는 이미 회복불가능한 퇴물처럼 보였을거다. 시청률이 상대가 안되니까.

 

그런데 지방에서는 놀러와 시간대에 지역 자체방송을 송출한다. 그러다보니 인터넷 기사에서 밀릴 수 밖에 없다.

 

더군다나 안녕하세요나 힐링캠프가 망작도 아니다. 둘 다 나름의 재미가 있는 프로그램이다보니 놀러와를 보지 않아도 된다.

 

그러다보니 점점 이슈를 만들어 내지 못하게 되는거다.

 

하지만 그래서 케이블에서 놀러와 하면 채널을 잘 돌리지 않는다. 보기 힘들다보니까. 그런데 시청률이란 이름으로 폐지되니 참 아쉽다.

 

 

방송가에서는 유재석이 맡은 프로그램이 잘못되면 피디와 포맷과 패널을 바꾸면 된다고 할정도로 유재석을 신뢰한다는 이야기를 들은적이 있다.

 

그만큼 유재석이 진행 뿐만 아니라 프로그램을 만들어 가는데 있어서 큰 기여를 한다는 이야기일 테고.

 

그런데 과연 놀러와를 폐지하면 그 자리에 누가 앉을 수 있을까. 아니 앉으려고 할까.

 

런닝맨도 무한도전도 살린 유재석이 실패한 곳이다. 심지어 지방에서는 방송도 안된다.

 

누가 그 자리에서 성공할 수 있을까. 아니 자리에 앉으려고는 할까.

 

 

어떻게 후임자를 구했다고 치자. 지방방송도 복구 시켰다고 치자. 그렇다고 성공 할 수 있을까?

 

현재 공중파 11시에 하는 예능프로그램을 보자. 별다른게 없다. 다 똑같다.

 

사람 데려다가 그 사람 이야기 듣는거다.

 

그게 일반인 대상이면 안녕하세요. 1인 연예인이면 무릎팍과 힐링캠프고.

 

여러명이면 해피투게더와 강심장이다.

 

여기에서 놀러와 말고 다른 어떤 포맷을 사용할 수 있을까.

 

아예 시사로 간다면 모를까 딱히 떠오르지 않는다. 더구나 일밤을 보면 MBC만의 독창성도 보이지 않는다.

 

그렇다면 남은건 스토리를 이어가는 프로그램이거나 퀴즈 프로그램밖에 떠오르지 않는다.

 

그런데 평일 저녁 11시에 스토리를 지닌 예능이 살아남을 수 있을까?

 

힐링캠프나 안녕하세요는 지난주를 건너 뛰어도 되는데 스토리를 지닌 예능은 그게 되질 않는다.

 

그렇다고 퀴즈프로그램도 딱히 좋아보이진 않는다. 심지어 MBC는 금요일에 퀴즈쇼를 하고 있다. 그것도 아이유 박명수가.

 

 

결국 아무리 생각을 해봐도 이번 놀러와의 폐지는 악수이고 이해가 가지 않는 행보이다.

 

음모론을 믿는건 아니지만 은지원 때문이라는 말이 솔깃하게 들리는 이유는 그때문이다. 아무리 생각해도 이해가 안가니까.

 

사실 놀러와의 폐지는 놀랍지는 않다. 수익이라는 명분하에 MBC게임을 MBC뮤직으로 바꾸기도 했는데 고작 방송 하나가 대수겠는가.

 

하지만 생각해볼 점은 MBC뮤직이 MBC게임을 뛰어넘을만큼 잘 나가고 있는지다.

 

만일 MBC게임이 계속 살아있었다면 전성기를 회복 할 수 있었을지도 모른다.

 

MBC게임이 끝나고 얼마 지나지 않아 망할거라는 게임판은 LOL로 더 커져버렸으니까.

 

 

프로그램을 위해 금연하고 프로그램을 위해 운동하고 일주일에 6일을 일하고 하루를 침맞는다고 강호동이 혀를 내두르던 유재석의 놀러와가 끝났다.

 

유재석을 그대로 두고 다른 프로그램을 진행할지 아니면 새로운 MC와 함께 새로운 프로그램을 정비할지 모르겠지만

 

지금 MBC에게 필요한건 기다림이 아닐까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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