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답답해죽겄습니다ㅜ ㅜ
게시물ID : freeboard_256256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두바
추천 : 1
조회수 : 301회
댓글수 : 4개
등록시간 : 2007/09/29 02:14:20
어제 핸드폰을 버스에 두고 내렸어요
집에 도착하자마자 전화해봤는데 계속 끊는거에요 신호는가는데 계속 끊더라구요 
계속 전화하니까 계속 중간에 끊어버리다가 받았다가 끊다가 배터리 빼놨다가 꺼놨다가 그러더라구요
그래서 아 작정했구나 싶어서 당장에 발신정지를 시켜버렸어요
통화 발신, 문자 수신, 매직엔 잠금을 걸어놨지만 그래도 맘이 안편하고 그래서.. 
아 근데 제가 언니 폰으로도 전화를 막 했었거든요, 한참뒤에 언니 폰으로 문자가 온거에요
자기가 지금 사정이있어서 지금은 못돌려드리고 일요일 네시반에 뉴코아아울렛앞으로 오라고 왔어요
근데 보낸사람 번호를 111로 해서 보냈더라구요.
돌려준다고는 했는데 도통 신뢰도 안가고 그래서 계속 전화했어요 받더라구요!? 
핸드폰을 잃어버린 시간은 4시쯤? 문자온건 7시쯤? 전화받은건 밤 열시 이십분 정도..
그래서 아 핸드폰 주우신 분이냐고 물었더니 그렇다고 대답하더라구요 
근데 다짜고짜 자기 알바중이어서 통화 못한다고 약간 짜증이 섞인 말투로 말하더라구요
그래서 지금 어디계시냐고 제가 거기로 가겠다고 내일 중요한 일이 있어서 핸드폰이 꼭 필요하다고
그랬더니 그럼 내일 다섯시에 뉴코아아울렛 앞에서 만나자고 그러길래 알았다고 했죠
그 쪽 전화번호를 물어보고 싶었는데 알바중이고 짜증내고 막 그래서 심기 건드리면 안 돌려줄까봐 
그냥 끊었는데........ (아직도 후회해요 기냥 물어볼껄- ,= 이런 바보같은 .. ㅠ ㅠ )

그래도 희망을 가졌습니다. 설마 나오겠지 설마 설마 했습니다.
일부러 5분 전부터 기다렸는데 .. 계속 두리번 두리번 찾아 헤맸는데... 
약속한 시간이 1분 2분 흐를수록 가슴은 메어오고 ... 7분쯤이 되었을까요..
지나가는 분에게 핸드폰을 빌려 제 핸드폰에 전화를 해봤습니다.. 꺼져있더군요.. 
설마 뉴코아 아울렛 다른 입구에서 기다리나 하고 옆면을 찾아봤습니다.. 없어요 없어.. ㅜ ㅜ 
하 허탈하면서 짜증이 밀려오고 화가났어요 ...... 
여섯시에 약속이 있었는데.. 그 사람을 한 40분 기다렸는데..  
아직 세상은 정많고 살가울거라고 생각했던 제가 너무나 어리석었습니다.. ㅜ ㅜ 슬퍼요 .. 배신감도 들고..

그래서 고발하기로 맘 먹었는데 가능한건가요- _-.. ??????????????????????????????
언니 핸드폰으로 온 문자 그거 누가 보냈는지 실제 번호 확인 가능하다고 하더군요
그 핸드폰 번호 알아내면 범인이 누군지는 확실히 잡힌거 아닐까요..?
그 핸드폰 번호가 그 사람의 것이란게 맞다면.. 아니라면 지인일테니까 뒤져보고..

하 그 년 ..... 계속 꺼놨다가 좀 전에 받았는데 그냥 끊네요- _-... 지금은 또 꺼놨어요..
뭐 이거 돌려줄 맘이 없는 듯 싶은데............  아 .. 정말 죽빵 날리고 싶다.........하악
울 엄마 아빠 다 모르는데 ㅜ ㅜ .. 알면 나 죽는데.. ㅜ ㅜ  핸드폰 산지 1년도 안됐는데 .. ㅠ ㅠ 
하........ 답답하고 화가나서 잠이 안와요..................ㅠ ㅠ 너무 허전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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