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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가수다', 음악이 사라지는 시대를 애도함
게시물ID : star_4086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레이블
추천 : 7
조회수 : 1498회
댓글수 : 7개
등록시간 : 2011/03/29 15:56:15
버글스가 불렀다. ‘Video killed the radio star’. 다시 로비 윌리암스가 불렀다. ‘Reality killed the video star’. 그리고 지난 27일 MBC <우리들의 일밤>의 서바이벌 리얼리티 쇼 ‘서바이벌 나는 가수다’방영 후 출연 가수들이 부른 노래들은 디지털 음원차트를 지배했다. 그 전에는 Mnet < 슈퍼스타 K >의 노래들이, 또는 MBC <무한도전>에 삽입된 이적의 ‘같이 걸을까’가 실시간 차트 1위를 했다. 가수 이현은 트위터에 ‘나는 가수다’의 노래들이 매주 가수들의 신곡을 제치고 1위를 할 것 같아 걱정된다는 글을 남겼다. 음악 리얼리티 쇼의 노래들이 인기를 얻는 건 전 세계적인 현상이다. 대중이 오직 음악만 듣고 감동해야할 이유는 어디에도 없다. 다만 한국에서는 MBC <음악여행 라라라>와 SBS <김정은의 초콜릿>이 폐지됐다. SBS <인기가요>같은 아이돌 위주의 음악 프로그램도 지난주 시청률이 4~5%대다. 반면 아이돌처럼 춤, 연기, 예능 등을 통해 음악 이외의 것을 줄 수 있는 엔터테이너들이 점차 시장 점유율을 높인다. 아예 인디 뮤지션의 길을 걷겠다고 작정하거나, 서태지 정도의 열광적인 팬덤이 있지 않는 한 뮤지션이 음악만으로 활동할 수 있는 방법 자체가 사라지고 있다. 음악만으로는 인기 리얼리티 쇼의 힘을 넘어서기가 불가능해지고 있는 셈이다. 더 읽으시려면 10asia 링크~ http://10.asiae.co.kr/Articles/new_view.htm?sec=&a_id=2011032914013255739 3월 29일자 10aisa 강명석 편집장님의 사설인데, '나는 가수다'의 사태과 이 시대의 음악이라는 코드를 정리하는 차원에서 좋은 통찰이 될 수 있을거 같아요. 한번쯤 읽어보시면 좋을거 같네요. 개인적으로 연예 관련 사설은 10aisa만한 곳이 없다는 생각이 듭니다. 무엇보다 '유행어가 되리'라는 코너는 주옥같은 글들이 워낙 많아요.ㅎ 홍보글은 아니에요; 암튼 좋은글이라 함께 나누고 싶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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